여수
[119기고]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감염병 예방
기사입력: 2017/11/01 [21:07]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재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김현우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 및 산행으로 인파가 북적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철은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로서, 특히 추수활동 등 농작업 시에 감염되기 쉬운 시기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이 가능하나, 특히 남서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며, 최근 매개 진드기의 서식변화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집중노출 추정시기(8월 중순~10월 초)에 진드기에 물려 잠복기(1~3주)가 지난 후, 환자 집중발생 시기(9월 초~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야외활동 후 이유 없는 발열증상을 호소한다면 인근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와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일상 생활중 풀숲이나 야외공원에서 활동한다면, 진드기 감염예방을 위해 다음 사항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풀밭 위에 옷을 벋어두거나 눕지 않는다. 둘째,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 놓는다. 셋째,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넷째,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않는다. 다섯째,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여섯째,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일곱째,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이 밖에 야외 활동 후에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야 하며 머리카락, 팔다리 등 신체부위에 진드기가 붙어있는 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김현우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졸업' 정려원X위하준의 ‘과몰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