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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척추 건강에 유의하자
기사입력: 2018/01/11 [14:30]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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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는 척추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낮은 기온으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허리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겨울철 레포츠를 즐기다가 넘어지면 골절이나 급성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추위로 인해 외부 활동을 줄이면서 운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게 되고, 근력이 약해지면서 척추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힘이 약해져 통증 발생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와 관련해서 가장 많은 오해를 하는 부분이 나이가 많은 고령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외부 충격이나 개인의 잘못된 습관 등을 통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겨울 레포츠인 스키나 보드는 경사진 눈 비탈을 내려가는 스포츠인 만큼 타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등의 부상을 당하기 쉽다. 또한 경사로 인해 붙은 가속도가 부상의 위험과 심각성을 더욱 키울 수 있으며, 점프 등의 고난이도 동작을 할 때 자칫 잘못해 허리부터 낙하하는 경우 척추체의 골절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빙판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추위로 인해 잔뜩 웅크린 상태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넘어질 경우 몸의 반응도 늦어질 뿐만 아니라 충격 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더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이나 야외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의 무리한 활동은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체력이나 연령에 맞게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을 위해 걸을 때는 평소 걸음 속도보다 10% 이상 낮춰서 천천히 걷는 것이 좋으며, 길이 빙판이나 눈으로 인해 미끄럽진 않은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손은 호주머니에 넣지 않고 장갑을 끼도록 한다.

 

만일 낙상을 당했다면 몸을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몸을 자칫 잘못 움직였다가 뼈 주위의 근육과 혈관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증상이라 여기고 방치하면 병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김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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