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19기고]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방법
기사입력: 2018/02/08 [17:38]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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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지방소방교 김성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커져가고 있다 .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잘 익혀두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꺼번에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패닉현상 등으로 인해 평상시 판단력의 일부분만 사용된다. 이로 인해 이성을 잃고 당황하게 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주위 사람들에게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주위에 비치된 소화기, 옥내소화전 등과 같은 소방시설을 이용해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소화 활동을 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소화활동에만 집중하다가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화재가 확대되어 진압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물수건등으로 호흡기를 막고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이다. 통계에 의하면 화재로 인한 사망자중 60%이상이 화염이 사람의 몸에 채 닿기도 전에 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 사망이고, 약 20% 정도만이 소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사람은 일산화탄소 1%를 포함한 공기를 약 2분정도 호흡하면 질식으로 생명을 잃게 된다. 이밖에 당황하거나 공포에 질려 창문으로 뛰어내리거나 다른 건물로 건너뛰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재 등 재난발생 시에는 절대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침착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위기대처 능력과 화재 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는 일이 내 이웃과 소중한 내 가족들을 큰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일이다 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지방소방교 김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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