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포이자 30년 조리사이기도 한 전재민 시인이 첫 시집 밴쿠버 연가를 오늘의 문학사를 통해 출간했다.
전재민 시인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 교포 문인으로서, 첫 시집 [밴쿠버 연가]를 오늘의 문학사에서 발간하였다. 변형 국판 248쪽인 이 시집에는 시인의 딸 전혜진 그림과 시인이 직접 촬영한 밴쿠버의 사진이 시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 시집에는 캐나다로 이민하여 겪은 고달픈 이민지의 삶, 고향에 대한 그리움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시인은 서문에서 <나는 30여년을 조리사로 일해 오고 있다. 칼에 베이고 오븐에 데이고 수 없이 많은 상처들과 동반자처럼 함께 했왔다. 나의 글이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베이고 데인 마음 상처를 치유하는데 조그만한 도움이 되었으면한다./천당 아래 999당이라는 밴쿠버에서 조국, 부모님, 친구, 옛 연인을 연모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이 고백을 통하여 독자들은 저자의 삶과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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