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폐 기능을 저하시켜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을 유발합니다.대기오염 물질이 끼치는 영향기관지가 예민해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세혈관이 수축돼 호흡곤란이나 기침, 쌕쌕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천식은 어떤 질환일까?

공기의 통로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막이 부어 올라 기관지가 막혀 숨이 차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대개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발작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천식 자가진단 방법

- 자극적인 냄새를 맡으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거나 기침을 합니까?

- 추운 날씨에 외출하면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납니까?

- 잠들기 전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 불편합니까?

- 수면 중 기침 때문에 발작적으로 잠에서 깬 적이 있습니까?

- 가족 중 천식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기침 감기를 자주 앓거나 한 번 걸리면 증상이 오래 지속됩니까?

위의 사항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적인 질환인 만큼 꾸준한 치료와 관리만이 기관지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식을 방치할 경우 수축된 기관지는 자연적으로 넓어지지 않고 수축된 상태 그대로 굳어집니다.

천식의 증상 중 하나인 호흡곤란은 자칫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완화가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과 증상의 정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좁아진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알레르기 염증을 억제해 발작을 예방 및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약물은 복용, 흡입, 주사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용량 대비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흡입제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초기에는 원인물질을 소량 투여해 상태를 지켜보다 점차 짙은 농도를 투여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모든 알레르기성 천식에 적용할 수 없으며 알레르겐에 동시 반응을 보이면 치료를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어떠한 물질이 폐로 유입됐을 때 이에 저항할만한 면역체계가 부족하다면 천식 외에도 각종 폐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을 겪기 쉽습니다. 한방치료는 한약복용을 통해 폐와 면역기능의 향상을 돕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갑작스럽게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 실내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 집먼지 먼드기, 바퀴, 곰팡이 등 원인 물질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시다.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소방장 김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