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기총이 짓밟은 여성인권, 여성이 회복한다” IWPG, 전국 도심서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
서울 보신각 비롯 전국 주요도시 동시 진행… 세계여성도 릴레이 동참
기사입력: 2018/07/11 [10:01]  최종편집: ⓒ 보도뉴스
윤경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부산경남동부지부(지부장 강태영) & 부산경남서부지부(지부장 신유림) & 김해지부(지부장 윤정옥)은 10일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일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한기총의 여성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에 나섰다.

 

전국에서  1만 3천여명이 모였다. 장소는 서울 보신각, 상암MBC신사옥 앞, 서울 명동성당, 일산 문화공연, 인천 부평공원,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공원, 부산서면, 대구백화점 광장, 원주시 한지 테마파크, 전주월드컵 평화의 광장, 광주수완호수공원이다.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에서는 아침부터 많은 여성분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11시쯤에는 800여명이 모였다.

▲ 성명서를 발표중인 IWPG 부산경남동부지부(지부장 강태영)     © 윤경



▲ 7월10일 성명서전문     © 윤경

 

▲ IWPG의 ‘한기총 해체 촉구 운동’과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을 촬영중인 시민     © 윤경



▲ IWPG의 ‘한기총 해체 촉구 운동’과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규탄     © 윤경



▲ 성추행목사 방임한 한기총규탄     © 윤경

 

이번 행사는 개종을 강요받다 숨진 故 구지인(여․27세) 씨의 넋을 위로하고자 지난 2월 IWPG가 마련한 분향소를 놓고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장례법 위반 등의 명목으로 IWPG를 고소 고발한 사실을 규탄하고, 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IWPG 강태영 지부장은 “목회자들이 신체적 약자인 여성을 납치 감금해 개종을 강요하면서 돈벌이를 하고, 한기총은 이를 묵인하고 동조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런 반인권 한기총이 강제개종으로 사망한 망자의 영혼까지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을 통해 강태영 지부장은 “사랑을 실천해야 할 종교단체가 망자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적법 절차를 거쳐 분향소 설치한 사실을 가지고 우리 여성단체를 고소․고발한 사실은 망자를 두번 죽인 것과 다르지 않다.”며 ‘강제개종 여성인권유린 즉각 중단’과 ‘한기총 해체’를 촉구했다. 아울러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확산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세계여성인권위원회(위원․김경이)는 취지문을 통해 “강제개종 옹호, 상습 성폭력으로 여성인권 유린을 일삼는 한기총 목회자들의 반종교․반사회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IWPG의 ‘한기총 해체 촉구 운동’과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월하 김숙희 시인은 ‘이 억울한 죽음 눈을 어찌 감을 수 있으리까’라는 제목의 시로 故 구지인 씨의 넋을 위로하며 여성인권이 유린되는 작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IWPG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 #여성회복 #쥬디스 태화 #한기총 관련기사목록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캐릭터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