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독자투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 상황별 응급처치법
기사입력: 2018/09/08 [21:46]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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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는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익숙한 생활환경을 떠나기 쉽다.


타 지역에서 가족이나 지인이 갑작스레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게 된다.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울때 유용한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야 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떡 등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 (소아)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가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은 위험할 수 있어 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에게 시행해서는 안 되며, 가급적 의료인 및 119의 조언을 받는다.

 

음식을 하다 화상을 입었을때, 음식 준비가 많은 명절에 가장 일어나기 쉬운 부상이 바로 화상이다. 어린이들이 뜨거운 국물이 든 냄비나 압력솥 등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하고, 전을 부치는 팬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빼고 팬을 식혀야 한다.


화상을 입었다면 상처 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수돗물에 10~15분 정도쯤 노출시켜 화기를 제거한다. 이때 얼음이나 얼음물은 오히려 동상을 유발하거나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주, 된장 등의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물집이 생기지 않은 1도 화상은 감염의 위험이 크지 않아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물집이 생기는 2도 이상의 화상은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소방사 김 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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