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소·심’을 기억하자!
기사입력: 2018/09/11 [07:57]  최종편집: ⓒ 보도뉴스
진민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재해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지만 사람의 통제범위 내에 있는 것도 있다. 바로 예방과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기억해야 할 세 글자가 바로 ‘소소심’이다. 소소심이란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친숙함을 가질 수 있게 하고자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만 따서 줄인 말이다.

 

소화기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방시설로서 화재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화기는 평상시 직사광선ㆍ습도가 높은 곳을 피하고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한다. 압력게이지의 바늘을 확인해 초록색을 가리키지 않는 경우 점검 혹은 교환해야 한다. 사용 시에는 바람을 등지고 안전핀을 뽑아 호스를 불이 난 지점을 향하게 방사한다.

 

소화전은 주로 건축물 내부에 설치돼 있으나 실사용법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먼저 화재를 알리는 발신기 스위치를 누른 다음 소화전함을 열고 노즐을 꺼내 화재가 발생한 곳 근처로 이동시킨 뒤 소화전함 내부에 있는 개폐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열어 방수하면 된다. 방수개시까지의 소모시간을 줄이기 위해 두 명이 활동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급작스런 사고ㆍ심장마비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이뤄지면 회복률을 높일 수 있다.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몸과 수직이 되게 5~6cm 깊이로 30회 가슴압박 후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하도록 한다. 가능하면 여럿이 교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자동제세동기를 구할 수 있는 경우, 안내멘트에 따라 작동시키면 된다.

 

이처럼 간단한 소소심 방법만 평소에 알아도 응급상황에 놓인 나의 소중한 가족은 물론 이웃의 생명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분명 될 수 있다. 소중한 이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세 글자, 소소심을 기억하자.

 

화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진민호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편스토랑’ 류수영, 슈트 입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