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안전한 등산, 산악장비 착용 생활화 해야
기사입력: 2018/09/27 [19:4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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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유난히 길었던 폭염이 끝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느껴져 가을이 우리곁으로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수 있다. 가을은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로 단풍과 낙엽으로 가득한 가을산은 모두에게 매력적이다.

 

산행은 힘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상쾌한 공기로 머리를 식힐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개인건강확인, 산악장비 착용, 충분한 준비없이 산행을 한다면 위험에 빠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전국 구조구급활동 통계를 보면 산안사고로 8천여건의 구조활동을 하고 8500여명의 인명구조이 구조되었으며 전년대비 2.7%가 증가했다.

 

원인별 사고 유형을 보면 실족 및 추락사고가 1200여건으로 가장많았고 조난 500여건, 개인질환 300여건, 안전수칙 불이행 170여건으로 자연적 원이보다는 개인적인요인이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산행을 하기 전에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첫째, 가을철에는 날씨가 수시로 변할 수 있어 산행전에 날씨를 꼭 체크하여 되도록 상쾌한 가을 하늘과 단풍을 즐길수 있는 화창한 날에 산행을 하고 산에서는 일몰시간이 빨라 낮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일찍 등반을 시작해서 일찍 하산하는게 좋다.

 

둘째, 산행을 하기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필히 등산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특히, 등산화를 꼭 착용하여 발과 발목을 보호하야야 할 것이며, 기온차가 심한 산속에서는 얇은 옷을 입으면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어 저체온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등산복을 착용해야 한다.

 

셋째, 산행이 초행인 경우는 산의 지리나 특성을 파악하고 종주완료시간등을 꼼꼼히 체크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등산경험이 거의 없거나 평상시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리한 등산으로 인해 근육통과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산행코스를 정해야 한다.

 

산행사고를 예방하면서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산행전에 10분정도 몸풀기(스트레칭)와 산행중에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을 갖고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다면 가을산의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신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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