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을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기사입력: 2018/10/19 [09:11]  최종편집: ⓒ 보도뉴스
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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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수확 철을 맞아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더불어 고령화, 여성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으로 농기계 보급과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도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사고는 모내기가 시작되는 5월부터 수확철인 10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발생시간대별로 귀가 시간대인 오후5시경이 가장 많고 연령대별로 50대 이상이 전체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운전 시 전복이나 추락, 농기계에 신체가 끼이거나, 말려들거나 압착당하는 사고, 도로운행 중 차량과의 교통사고가 대부분이다. 사고 주요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 사소한 부주의나 조작미숙, 교통법규 미준수이다. 이러한 농기계사고는 운전이나 조작 시 신체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몇 가지 안전수칙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평상시에 지켜야할 안전수칙이다.

평상시에는 농기계에 대한 철저한 예방점검 및 정비가 선행되어야하며, 점검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평탄한 곳에서 점검하고 정기 교환부품은 시기에 맞춰 교환하여야 한다. 그리고 조작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작동요령이나 사용법을 익혀야 하며 회전부에 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보호커버도 제거해서는 안 된다. 야간에 필요한 전조등 등 등화장치도 철저히 점검해야한다.

 

둘째, 작업 시 지켜야할 안전수칙이다.

운행이나 작업 시에는 음주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며, 옷이 농기계에 끼이거나 말려들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헐렁하거나 소매가 긴 옷은 입지 말아야 하고 적절한 모자, 보호구, 안전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운행이나 작업 중 기계에 뛰어오르거나 내려서는 안 된다.

셋째, 이동 시 지켜야하는 안전수칙이다.

 

기계를 싣거나 내릴 때에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해야 한다. 경사지에서 운행 할 경우 농기계가 가능한 낮은 상태로 최저 속도로 운행하고 주 클러치를 중립에 놓거나 클러치 페달을 밟아서는 안 된다. 경사지에 주차할 경우 받침목을 고여야하며, 좁은 농로를 운행하거나 농기계가 교차할 경우에는 전복 또는 추락을 방지하기위해 세심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도로운행 시에는 사고예방을 위해 농기계 뒤편에 야광 반사판을 부착해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도록 밝은 색 옷을 착용해야 한다. 농촌에서 사용하는 농기계는 편리하고 능률적이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한순간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 평상시 안전점검 및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주의를 다하여 농기계 사고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소방위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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