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홍가리비 어민소득의 보고(寶庫)로 각광
- 청정해역 수온과 먹이 등 성장 최적 여건 갖춰
기사입력: 2018/10/28 [07:4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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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성한 식욕의 계절 가을과 함께 청정해역의 풍부한 프랑크톤을 먹고 자란 홍가리비가 핑크빛 몸통에 감춰진 속살이 통통하고 탱글탱글함을 더해가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고흥군 한 가리비 양식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고흥군 풍양면 강동마을 앞바다 널따란 바다위에 주황색부자(양식용 부표)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이곳이 바로 고흥 꽃가리비 양식의 선구자인 청년 어업인 손용현(25•남)씨와 그의 부모님(父손성주·母강난희)이 함께부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돌보고 있는 5㏊에 달하는 꽃가리비 양식장이다.

 

 

손용현씨는 한국농수산대학 수산양식학과를 졸업하고 고흥에서는 처음으로 가리비 양식을 시작해 현재 3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손씨가 선구적으로 꽃가리비 양식에 들어가 단기간에 고소득을 올리자 주위에서도 꽃가리비 양식에 손을 대 현재는 군내 9가구로 생산어가가 늘어났으나 이 가운데서도 기술력과 경험이 많은 손씨의 양식장 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리비는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참가리비와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비단가리비, 홍가리비 3개 종류가 있는데 고흥군 해역은 청정해역에다 프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고흥산 홍가리비는 타지역 가리비 보다 생장속도와 알맹이의 비만도가 훨씬 높고 단맛이 나는 등 품질이 월등해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고흥산 가리비의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지고 있다.

 

 

손씨가 생산하는 홍가리비는 ‘고흥 꽃가리비’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출하가 되고 있는데 지금은 생산 전량이 전국에 택배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인터넷판매 및 전화·문자 주문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고 귀뜸해 준다.

실제로 취재 도중에도 전국 각처에서 많은 주문전화가 걸려 올 만큼 선호도가 높았다.


고흥꽃가리비가 이처럼 인기가 높은 것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동종의 가리비에 비해 똑같은 크기의 각장(껍데기)에도 불구하고 비만도가 높아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단맛과 함께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식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번 맛본 사람은 중독성이 있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고 자랑삼아 말한다.

 

손씨의 꿈은 “군내 다수의 어민들이 전망이 밝은 홍가리비 양식에 참여해 우리 군이 전국 최고의 가리비 생산단지화를 형성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 길을 터서 우리지역 어가들이 고소득을 올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직은 어민들의 힘만으로는 시장개척 등에 어려움이 많다며 관계기관에서 홍보를 비롯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종묘구입비와 양식 채롱망 구입비 등의 지원을 해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더 나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손씨가 생산하는 고흥꽃가리비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일 어장에서 직접 채취해서 택배용 스티로폼상자에 아이스팩을 동봉해 택배로 전국에 배송된다.

 

 

참고로 이 싱싱하고 맛좋은 꽃가리비는 ㎏당 7천 원씩에 판매하고 있으며 5㎏부터 택배비를 무료로 발송하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Youtube)에 ‘성진해양’을 검색하면 가리비 생산과정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주문은 전국어디에서나 성진해양(010-2995-7686)번으로 연락하면 청정해역에서 갓 거둬 올린 싱싱하고 맛좋고 영양가 높은 ‘고흥꽃가리비’를 주문다음 날 택배를 통해 맛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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