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기사입력: 2018/11/01 [07:5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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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들어서면서 아침저녁으로 무척이나 쌀쌀해졌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각 가정에서 난방비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농촌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 효과로 가계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 반면 사용자의 화재안전의식 부족으로 화재에 상당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늘고 있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늦가을부터 겨울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화재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보일러 과열, 가연물 근접 방치 등으로 대부분이 관리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리상의 부주의를 개선하여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자의 화재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한다.

 

화목보일러를 설치 할 때는 첫째,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둘째, 연통은 처마 및 지붕으로부터 60cm이상 떨어지도록 높게 연장해 설치한 후 열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도록 단열판을 설치해야 한다.

 

사용자는 첫째, 화목보일러 주변 2m 이내에는 가연물을 쌓아두지 않아야 하며 둘째, 온도 조절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투입하게 되면 과열에 의해 복사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투입한 후 투입구를 반드시 닫아 놓아야 한다.

 

셋째, 연통 안에 재 또는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또 태우고 난 재는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면 비화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을 뿌리거나 흙을 덮어 불씨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확인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일러 인근에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훌륭한 난방기구가 된다. 잡목이나 폐목이 주변에 많이 있는 만큼 경제적으로도 훌륭한 난방기구이지만 자칫 잘못 사용한다면 평생 일궈온 터전을 하룻밤에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사전점검은 필수다. 지금이 바로 사전 점검에 적기다. 사용자의 철저한 안전의식만이 화재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화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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