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19기고]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요령
기사입력: 2018/11/04 [11:43]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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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등산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전 국민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활동이다. 특히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지는 봄과 가을은 등산객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다. 집에 아웃도어 의류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만큼 주변 사람들과 가볍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들뜬 마음으로 행동을 조심하지 못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산악사고가 9,682건이 발생했고, 그중 가을(9월~11월)에 산악사고 신고가 집중적으로 접수됐다.

 

원인은 실족, 추락, 탈진 등 다양하다. 산악사고는 보통 자신의 체력을 넘어선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 시에는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한다.

 

첫 번째로 출발 전 등산코스, 예상소요시간, 날씨 등을 확인하고 물과 음식을 적절히 챙겨야한다. 가을산은 일몰이 빠르기 때문에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거나 어두워지는 것에 주의해야한다.

 

두 번째로 지형이 험한 산을 등반 시 발을 내딛을 때는 밑을 잘 확인해야 하며, 홀로 산행보다는 동행자를 데려가는 것이 좋다. 만약 동행자가 없다면 가족이나 지인에게 중간 중간 자신의 위치를 알려서 누군가는 자신이 산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한다. 등산 중에 이정표나 등산안내도를 보고 자신이 어디쯤 와있는지 간단히 파악하고 있는 것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과신 오류’를 범하면 안 된다. 지름길 같다고 해서 길이 아닌 곳 다니지 말고, 눈에 익은 산나물이라고 해서 함부로 채취하지 않도록 하자. 체력 안배를 무시하는 무리한 산행 또한 마찬가지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등산, 안전수칙을 안 지킨다면 산악사고 또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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