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방차, 길터주기의 중요성!!
기사입력: 2019/01/05 [10:40]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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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소서 화순119안전센터 박선기 ©박선기

화재, 구조, 구급출동 등 여러 출동을 하다 보면 교통 체증 이나 불법 주정차량등으로 조바심을 느낀 적이 많이 있다. 이런 느낌은 마치 내 가족이 아팠을 때 발을 동동 구르는 심정을 한번이라도 겪은 사람이라면 소방관의 이런 심정을 이해하고 남을 것이다.

 

소방관들은 오늘 하루도 도움의 손길을 향해 달려가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매번 출동할때마다 느끼지만 출동대원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현장으로 달려가야 하는 급한 마음과는 달리 꽉 막힌 도로이다.

 

소방통로란 화재 또는 구조 구급 발생시 소방차 등이 출동,진입하는 포괄적인 공간이다. 도로에서부터 주택가와 아파트 사이의 골목, 상가밀집지역, 재래시장 그리고 그 밖의 좁은 골목길까지가 바로 이것이다.

 

화재나 구조,구급과 같은 사건 사고 발생시, 5분이내에 현장 도착은 재난으로 부터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5분이내에 현장에 도착한다는 것은 쉽지않다. 여러대의 소방차가 뒤에서 사리렌을 울리며 출동의 긴박함을 알려도, 운전자들 대부분은 쉽게 옆으로 비켜주지 않는다.

 

선진 외국의 경우에는 긴급차량 출동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듯이 옆으로 비켜준다.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 많은 범칙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범칙금 납부 때문이 아니라 선진외국은 시민 스스로 5분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비켜주고 있다.

 

현재 소방통로 확보 문제점으로는 교통량의 증가, 불법 주정차, 일부 시민의 양보의식 부족, 긴급차량 소통을 위한 교통신호 체계 및 시스템이 많이 부족하다.

 

많은 해결책이 있어도 무엇보다도 시민 개개인의 의식변화 즉 긴급 자동차에 대한 양보의식이 절실하다.

 

소방관서는 5분이내에 현장도착시간을 위해서 소방통로확보 훈련,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방송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촌각을 다투는 재난현장에서 현장도착시간의 지연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나, 가족, 이웃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인식하고 소방차, 구급차 길터주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박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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