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노인도’, "CPR" 할줄 알아요!
I CAN DO CPR
기사입력: 2019/01/09 [08:2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오경수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노인도’, "CPR" 할줄 알아요!

I CAN DO CPR 

▲ I CAN DO CPR 충남논산시 경로당     © 오경수기자



13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주갑)은 경로당에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경로당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법)을 대표 발의했다. 노인 응급상황 발생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처 방안이다.

 

국회는 이 법안을 같은 해 1211일 통과시켰다. 응급의료법 일부가 개정됨에 따라 상시 인원 20명 이상 경로당이나 노인복지회관에서는 의무적으로 AED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비치해야 한다. 동시에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라는 개정내용이다.

 

▲ I CAN DO CPR (전북진안군 경로당)     © 오경수기자



한국구명구급협회 석기영회장 ()헬스앤드림 고정심대표는 2016년부터 전북진안군을 시작으로 전국 경로당,노인복지회관 노인대상으로 응급안전교육 및 AED(자동심장충격기)시범보급사업을 해오고 있다.

 

전북 진안군.무주군.충남 논산시,경기도 양평군, 등 총 300여곳에 해오고 있으나 지자체 노인복지과 관련 담당 관계자는 경로당 등의 미흡한 AED 설치에 대해“AED를 설치해도 어르신들이 어떻게 사용할지 의문이라며 응급시 119를 부르고 기다리지 그걸 누가 쓰겠느냐? 일정한 힘도 필요하고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젊은 사람과 전문 지식이 필요한데 무용지물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 I CAN DO CPR 경로당 CPR교육     © 오경수기자



이에 전국 300여곳 경로당 교육을 주관하는 한국구명구급협회,경기도재난안전본부 이정일 강사는 노인분들이 사용하지 못 할 것이다’,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고 말하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대부분 지방 경로당은 시내 중심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급차가 올 때는 이미 늦다. 장비를 갖춰 놓고 노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가 많아 잘 못 알아들을 수 있지만 노인들이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면서 노인들은 언제 어떻게 응급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사용할 수 있든 없든 꾸준히 교육을 시키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선이다

 

▲ I CAN DO CPR (경기도양평군)     © 오경수기자



경로당 교육현장은 열기가 뜨겁다,노인들이 우리가 할 줄 알아? 하시다가도 알기쉽게 교육을 해드리면 젊은층 교육보다 집중력이 대단하시다 라고 강조했다.

 

응급상황은 연령에 상관없이 판단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기적 교육과 상황 인지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대처 교육이 우선시 되었을 경우 AED(자동심장충격기)사용도 응급상황시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노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노인들이 옛날처럼 아는게 없고 힘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장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장비 활용 교육에 나서야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수 기자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캐릭터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