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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티눈, 얕보다 ‘지간신경종’으로 큰 코 다친다!
기사입력: 2009/12/29 [14:30]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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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해외출장을 떠난 김의준(58세)씨 출장 중 미국 내에서 사우스웨스트기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환한 미소, 친절한 서비스, 한국 못지않고 미국의 승무원들 역시 매우 친절했는데 김씨는 한국과 미국 승무원 간의 차이점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신발이었다. 굽이 있는 힐을 신는 국내 여객기의 승무원들과 달리 미국 승무원들은 모두 굽이 낮은 편안한 신발을 신고 있었다. 김씨는 승무원과 대화를 나누며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승무원들이 심한 족부질환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높은 굽으로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이 발에 심한 변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대화를 마치고 김씨는 올해 은행에 입사한 딸이 생각났다. 하루 종일 힐을 신고 근무를 볼 딸이 생각나 김씨는 굽이 낮은 편한 신발을 딸의 선물로 구입했다.

연예인들의 하이힐과 칼힐이 대세를 보이며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 지간신경종과 무지외반증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이때, 발바닥 전체가 아닌 발가락 부분으로 하중이 몰려 발가락 신경이 부풀어 오르는 ‘신경종’이 발생한다. 또한 발가락이 가운데를 향해 구부러지는 ‘망치발’, 끝이 뾰족한 하이힐을 신을 때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꺾이는 ‘무지외반증’ 등 발 모양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그중 발 앞부분이 아프다면 ‘중족골통’과 ‘발가락 지간신경종’을 의심해야 한다. 중족골통은 오래 서거나 걸을 때처럼 심한 압력을 받을 때 발바닥 앞부분에서 생기는 통증을 총체적으로 일컫는다. 중족골통을 방치하면 피부가 딱딱해지는 티눈이나 못이 생기고 엄지발가락뼈가 휘는 무지외반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중족골통은 통증으로 티눈을 제거할 때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켜 걷기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워질 수 있다.

한편 지간신경종은 주로 여성에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남성에 비해 8∼10배까지 많다. 앞볼이 좁은 신발을 신거나 굽 높은 신발을 신는 경우 이러한 신경 압박 증세가 악화되며 제2∼3 중족골두 사이와 제3∼4 중족골두 사이가 다른 부위에 비하여 좁으므로 지간신경종이 나타나기 쉽다. 발가락으로 뻗치는 통증의 경우 걸으면 증세가 악화되지만 신을 벗고 쉬면 화끈거리는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가장 흔한 증세는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통증의 양상은 타는 듯한 통증이며 때에 따라서는 발가락의 저린 느낌이나 무감각이 동반되기도 한다.

연세사랑병원 족부관절센터 [부천점] 심동식 과장은 “지간신경종은 통증이 지속되지 않고 불편한 신발을 벗으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것처럼 보여 그냥 넘겨버리기 쉬운데 이럴 경우 무지외반증이나 신경종이 만성화되어 고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간신경종은 근전도 및 mri검사를 통해 질환을 진단할 수 있으며 경험 많은 발 전문의를 통해 환자의 병력과 상태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는 보존적 방법이 우선시되며 소염제나 보조패드 등의 보조적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방법을 취해도 호전이 없을 시에는 신경종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는데 지속적인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재발 될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발 관리만 잘해도 하루가 달라진다. 보통 자기 몸무게보다 20%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해 주는 발,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발 마시지라도 해 주면서 피로를 풀어주고 신발이라도 편안하게 신어주면 어떨까? 발의 건강은 곧 나의 건강임을 다시 한 번 느껴 보자.


도움말_ 연세사랑병원 족부관절센터 [부천점] 심동식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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