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정월 대보름’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사입력: 2019/02/16 [09:30]  최종편집: ⓒ 보도뉴스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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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선근

다가오는 219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화재 등 각종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가 성행하고 곳곳에서 소원을 담은 풍등을 띄우는 행위가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최근 건조한 날씨에 빠른 풍속이 더해져 화재발생요인이 한층 높아져 자칫 대형화재로의 확대가능 우려가 높다.

 


작년 정월대보름 기간 중 전라남도에서는
12건의 화재가 발생해 일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폭죽과 쥐불놀이 등으로 화재가 날 가능성이 높은 정월 대보름 전후해서 정월 대보름 행사장을 파악하여 소방차량 근접배치, 소방안전요원 배치, 방화대비 경계 순찰활동 강화 등 안전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하지만, 무리한 쥐불놀이 또는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는 임야나 인근 주택으로 연소 확대되는 크고 작은 화재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의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그동안 가꿔온 산림자원이나 생활터전이 잿더미로 변할 수 있다.

 

불은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하고 있다. 어둠에서 인류를 구한 것도 불이지만 때론 악마의 모습으로 변해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생명까지 앗아가는 것도 불이다. ‘불은 잘 다루면 충실한 하인이고, 잘못 다루면 포악한 주인이다란 속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야산 및 주택가 주변이나 짚더미가 적치되어 있는 곳에서는 논밭두렁 소각이나 쥐불놀이를 삼가는 등 우리 모두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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