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이 최우선
기사입력: 2019/04/12 [09:16]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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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푸른 새싹들과 분주한 농촌의 모습이 떠오르는 산뜻한 봄이다. 이 시기 농촌지역의 모든 도로에서는 농기계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농촌지역인 우리 보성군에서도 농기계관련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한산했던 도로에 농기계가 일시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도 이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최근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나이 든 어르신들이 농기계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점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대 사회의 구조적 특성상 이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들의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어 가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특성상 사고가 발생해도 현장까지 거리가 멀고 현장 발견 및 초기 신고가 늦어지면서 119대원들의 현장 대응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를 확인해 본 결과 농기계 사고의 10%가 3~4월 달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기계 사고의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57%, 운전미숙 22% 등으로 나타났으며,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농기계를 운용하다보니 관련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농기계의 특성상 사고가 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농기계 사고는 예방이 최선이라고 할 것이다.

 

가장 먼저 농기계 사용 시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도로 주행 시는 교통법규를 운전자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운기 후미등, 방향지시등 및 야간 반사판 등화장치 부착 후 운행하도록 관계기관의 충분한 지도와 홍보도 필요하겠다.

 

또한 농기계 운전자는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고, 고령 운전자를 중심으로 한 농기계 조작에 따른 안전지도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농촌지역 자동차 운전자 또한 측방이나 후방을 반드시 확인 하고, 야간 운행 및 앞지르기 시 자동차 부주의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김 종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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