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은 변화로 택배 노동자 노동의 질↑‥경기도 북부청사 ‘무인택배함’
택배노동자 업무강도 경감 및 청사보안문제 해결 효과 ‘1석2조’
기사입력: 2019/05/09 [11:27]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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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북부청사 무인택배함 모습     © 경기도청제공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이 택배 노동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강도 경감과 청사 보안유지 강화를 목적으로 설치된 무인택배함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동안 북부청사 내 택배 배송은 택배 노동자들이 청사 내 각 사무실을 돌며 개인에게 전달해 주는 방식이었다. 그로인해 청사 보안은 물론, 택배 노동자들의 청사 내 체류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1분 1초가 급한 이들의 업무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어왔다.

 

현재 청사에는 매일 6~7개의 택배회사에서 평균 40~50여개의 택배가 배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북부청은 보안문제 해결 및 택배노동자들의 노동강도 경감을 위해 4월 초부터 1층 별관 앞에 무인택배함 50개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한 달간 운영해본 결과 택배노동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H 택배회사 노동자 A씨는 “무인택배함 설치 초기에는 잦은 문의전화 등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정착되어 이전보다 수월하게 업무를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W택배회사 노동자 B씨는 “청사가 넓고 복잡해 이전에는 물건 2~3개를 배송하는데도 20분 이상 소요되었는데 무인택배함이 생긴 이후로는 사무실을 해맬 필요가 없어 시간이 5분 이하로 줄어들었다”며 “어려운 여건에 있는 택배노동자들을 배려해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균형발전기획실 소속 직원 C씨는 “무인택배함까지 택배를 찾으러 가야 하는 것이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개인 사생활이 보호되는 측면도 있고, 내 작은 수고로 택배노동자분들의 업무가 많이 줄어든다고 하니 기분 좋게 택배함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용소감을 밝혔다.

 

도 행정관리담당관 관계자는 “민선 7기가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행정의 가장 단순하고 작은 부분에서부터 이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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