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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환절기 건강관리
기사입력: 2019/10/22 [20:25]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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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바뀌는 시기라는 뜻의 환절기. 건강관리를 더욱더 세심하게 해야되는 계절이다.

 

첫번째로 환절기에는 감기를 조심해야한다. 감기는 일교차가 심하거나 건조하여 콧속에 점막이 말랐을 때 자주 발생한다. 혹은 피로가 쌓여 체력이 약해졌을 때도 문제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범하면 당할 재간이 없다.

 

온도 차이가 심하면 신체가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어렵기 때문이다.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은 유치원생도 안다. 물 많이 먹기, 비차민 섭취하기, 따뜻하게 입고 다니기 등. 미지근한 물은 몸 안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체온을 조절한다.

 

캐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는 이뇨작용으로 오히려 수분을 빼앗으므로 생수나 허브치가 좋다. 환절기 기간에는 원푸드 다이어트 같은 체중 감량은 잠시 접어두자. 균형이 깨진 식단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알레르기 비염이다. 환절기의 단골 손님이며 코가 믹히니 잠을 잘 수 없어 수면 부족과 집중력 저하까지 나타나는 질병이다.

 

비염 환자라면 먼지가 많은 카펫, 러그는 자제하자. 햇빛이 좋다면 이불, 방석을 일광소독할 것. 질병의 주원인인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실내 온도는 20도, 습고는 40~60%를 유지하는 게 좋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기가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세번째는 피부질환,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 피부질환 세균들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다. 건조하면 각질이 잘 발생하는 피부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발진, 건선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건선은 좁살 같은 발진으로 시작해서 심하면 온몸을 뒤덮기도 한다.

 

이 건선은 뚜렷한 이유 없이 전 세계인구의 3%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이렇듯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는 가습기가 필수, 목욕 및 샤워, 사우나도 줄이는게 좋다. 장시간 목욕을 하면 각질 층의 수분이나 피부막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비누는 순한 걸로, 보습제를 치덕치덕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마지막으로 심혈관질환이다. 일교차가 1도 벌어질 때마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2%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심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혈관이 수죽하여 심장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평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질환이 있다면 더 조심할 것. 일교차가 커지면 체온유지를 위해 순간적으로 혈약 공급량을 늘리는데 이때 혈압이 상승한다.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심근경색, 협심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 심혈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외투를 늘 가지고 다니며 보온에 신경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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