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3월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미분양 아파트는 총 11만6438가구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말에 비하면 2601가구, 2.2%가 줄어든 수치이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1500가구, 5.8%가 더 증가한 2만7326가구로 나타났다.
이런 시기에는 무턱대고 주택시장에 투자하기 보다는 오피스텔이나 상가시장에 눈을 돌려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올 상반기 서울 및 수도권에 2200여 실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 2가 국제빌딩주변지구 3구역에 짓는 207실 중 146실이 일반 분양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는 대우건설이 5월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 역 인근에 총 60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가투자 역시 눈여겨볼 만 하다. 상가 투자는 종류에 따라 공략법과 주의점도 천차만별이다. 단지내상가, 주상복합상가, 대형쇼핑몰 등의 상가 종류가 있지만, 최근 이색 아이템을 다루는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논현역에는 신개념 실내테마파크 지존(g-zone)이 자리잡을 예정인데, 전 층이 체험형 플레이몰로 꾸며질 지존은 주변 직접 배후세대만 5만여 세대며, 맞은편에 초대형 집객시설인 홈플러스와 프리미엄 뉴코아백화점이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에 대한 수요확보를 기대해볼 만하다.
분당선과 8호선 더블역세권인 모란역에는 아트펠리스가 들어선다. 지하4층∼지상 11층 규모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신일엘리시움은 총 연면적 15,846.60㎡, 지하4층~지상19층 상가로 서울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배후에 1만여 세대가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
수인선 논현역은 2만5000세대의 논현지구와 1만8000세대의 한화지구를 배후세대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교각이 완성단계에 이르는 등 건설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3월경이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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