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눈미백 전문병원 씨어앤파트너 "강렬한 자외선 강막화상 주의"
강한 자외선과 태양열에 눈 직접 노출 각막 표면 화상 입어
기사입력: 2010/07/14 [11:53]  최종편집: ⓒ 보도뉴스
홍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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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자외선 지수는 지난 7년 동안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지수가 7을 넘으면 햇볕에 2~30분만 노출돼도 살갗이 타서 붉게 달아오르는 일광화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 이를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와 양산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러한 자외선으로 인해 안구까지 화상을 입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눈미백시술(안구미백) 전문 병원인 씨어앤파트너 김봉현 원장은 “각막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강한 자외선과 태양열로 화상을 입는다”며 “각막 화상은 적절한 치료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회복되지만 각막 손상이 잦아질 정도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백내장, 익상편 등 심각한 질환을 몰고 올 수 있는 만큼 자외선 차단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한 자외선과 태양열에 각막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각막 표면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것이 각막화상이며 자외선 각막염으로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양쪽 눈이 거의 동시에 발병하며, 눈이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며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는 자외선 각막염은 자외선에 노출된 지 1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한밤 중에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다.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은 각막 표피가 손상되었기 때문인데 시간이 지나 각막이 회복되면 괜찮아진다. 심할 경우 상이 실제보다 작거나 크게 보이는 이상 증상을 보이며 2~3일 동안 눈을 뜰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각막 화상은 일반적인 피부 화상과 같이 차가운 물, 얼음 주머니로 눈두덩을 찜질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눈에 더 이상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 기간 동안에는 콘텍트렌즈는 절대 착용해서는 안 된다. 가벼운 각막 화상이라면 인공누액, 항생제 안약등을 처방하며 중증에는 항염제등이 추가로 처방된다.
 
각막 표면이 화상을 입은 경우 보통 일주일 정도 후 회복이 가능하지만 망막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는 치명적이다. 망막의 중심인 황반부가 화상으로 손상되면 빛의 정보를 시신경으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막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와 모자 착용을 통해 자외선을 이중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선글라스는 빛이 적게 투과되어 동공이 보다 크게 확대되므로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알 크기가 최소 30mm 이상은 되어야 효과적으로 안구를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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