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름철 차량화재를 예방하는 법
기고 : 영암소방서 삼호119안전센터 박혜원
기사입력: 2020/05/22 [10:54]  최종편집: ⓒ 보도뉴스
문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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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은 차량화재가 많아지는 계절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화재발생건수는 4만 3247건이며, 이중 차량화재는 5506건으로 12.7%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이 시기의 많은 수의 화재가 차량화재로 분류되고 있다.

 

교통사고나 방화 등 외부적인 요인을 제외하고 차량화재의 주요원인은 자동차 전기장치의 과부하나 과열, 엔진과열로 인한 착화, 엔진내부의 이상연소로 인한 발화 등으로 여름철에는 특히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게 되고 높은 기온으로 인한 차량 기계장치의 온도 상승으로 화재발생 우려가 높다. 따라서 운전자의 평소 차량점검이 매우 중요하다. 휴가철 장거리 여행 시에는 엔진오일, 냉각수, 연료장치, 점화장치, 배터리 등에 대한 점검이 꼭 필요하고, 오래된 냉각수 호스는 누유방지를 위해 반드시 교체해줘야 한다.

 

또 라이터나 휴대폰을 차안에 넣어두었다가 내부온도 상승으로 폭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 때에는 반드시 치워 둬야 하고, 보닛 내부 먼지도 자주 제거해 혹시 발생할 스파크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이외에도 차량외관을 과시하기 위한 개조나 구조물 장착은 전기장치에서 위험소지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설치를 자제하고 하더라도 꼭 인증된 허가업소에서 실시해야 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함이 없다. 꼼꼼한 차량점검을 통해 더위든 추위든 거뜬히 이겨내는 건강한 차를 만들어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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