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아토피 앓고 있다면 햇빛 내리쬐는 밖으로 나가야
기사입력: 2011/02/24 [10:0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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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주부 김유경씨(가명)에게 있어 고민은 ‘과연 아이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다. 외동아들인데다 늦게 얻은 아이라 더욱 신경이 쓰인다는 김씨는 아이를 ‘금이야 옥이야’ 소중하게 대해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라’고 충고한다. 햇빛을 쐬기 위해서다. 햇빛과 아토피 피부염의 관계에 대해 아토피치료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김태욱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자료제공 - 하늘마음한의원     ©이상백 기자
◆ 햇빛을 많이 받아야 건강해진다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 침착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하면 집안에서 가습기를 키고, 보습제를 발라 주는 등 조심하게 되며, 아이들도 외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외출을 꺼려하게 된다.

이때 아이들을 조심해서 기른다고 집 안에만 두면 아토피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된다. 비타민d는 피부에서 세균감염을 줄이고, 항균물질을 만들 뿐 아니라 피부 장벽까지 강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직접 복용할 수도 있지만 주로 피부에 있는 지방이 햇빛을 받으면 생성되는 영양소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겨울 햇살이나 특수한 유리, 구름, 도시의 오염된 공기를 통과한 태양광선에는 비타민 d를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자외선을 쬐기 쉽지 않다.

별도로 비타민d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를 별도의 비타민제로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체내에 축척되므로, 과다 섭취시 허약·피로·식욕부진·구역질·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비타민d과잉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많은 것들이 베일에 가려 있는 아토피지만, 현대에 들어와 아토피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이들의 활동 영역이 주로 집 안으로 한정돼 햇빛을 쐬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을 정도다.

김태욱 원장은 “만일 햇빛을 많이 쬐지 못하는 아이라면 비타민d가 풍부한 버섯요리가 도움이 된다. 버섯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자료제공 - 하늘마음한의원     © 이상백 기자
◆ 밝은 햇빛 받고 자란 아이가 성격도 밝다

햇빛은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우울증 극복이다.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의 2004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82%가 우울증, 분노 좌절 등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며, 43%가 놀림이나 차별을 당한 적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친구나 연인을 사귀는데 영향을 느낀 것도 56%나 된다는 사실을 유추해 보면 사회생활에도 상당한 장애가 됨을 알 수 있다.

사람의 몸에서는 사람을 활동하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과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나오는데, 햇빛을 잘 받지 못하는 환경에 있는 사람은 멜라토닌이 몸에서 증가하게 된다. 특히 멜라토닌에 민감한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즉, 아토피 때문에 우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아이가 방안에만 있게 되면 우울증이 더욱 심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스트레스는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 적극적인 치료의지와 밝은 성격에 희망이 있다

아토피는 좋지 않은 식습관이나 면역력의 저하, 엄마나 아빠가 아토피나 천식, 알러지성 비염 등을 앓고 있는 유전적인 원인, 정신적인 긴장과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을 뿐, 아직까지 현대의학으로도 원인과 치료방법이 완벽하게 규명되지 않은 질환이다.

때문에 아직도 많은 병·의원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이용해 가려움증을 일단 가라앉히는 대증치료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토피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은 아니다. 특히,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3만여건의 증례를 분석해 환자 체질별로 장내의 환경을 개선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광선요법이나 오일, 침치료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을 아토피로부터 해방시켜주고 있다.

특히 장은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 leaky gut syndrome-lgs)을 먼저 벗어나기 위한 치료가 우선시 된다. 장누수증후군은 장에 염증이 있고 수많은 구멍이 생기는 것으로, 음식의 거대단백질과 박테리아, 진균, 금속 그리고 독소물질들이 흘러나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손상부위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고주파 치료와 장점막을 회복시키는 효소 및 생식 섭취, 면역력을 키우는 한약 복용과 함께, 손상된 피부를 소독하고 재생을 유도하며,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hv오일, 로션, 외치치료 등을 하면 장누수증후군은 치료될 수 있다.

김태욱 원장은 “건강한 재료, 건강한 요리법으로 요리한 음식을 위주로 먹고, 보습에 신경 쓰는 등 생활관리를 하는 동시에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많이 약해지고, 완치에 이른다”며 “포기하지 말고 밝은 마음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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