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조루치료제 줄이어...진짜 치료법 따로 있다?
원인 알아야 근본 치료 가능
기사입력: 2011/04/15 [12:0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상백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최근 제약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조루증 치료제’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비아그라 류의 발기부전 치료제 보다 조루증 환자가 유달리 많은 한국 시장에서 더욱 장래성이 있다고 말한다.

▲     조루치료제 줄이어...진짜 치료법 따로 있다? ©이상백 기자
그러나 이같은 조루증 치료제가 얼마나 많은 남성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근본적인 원인 치료 없이 사정만 지연시키는 방법에 불과하고 근본적인 원인치료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루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남성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많은 조루증 치료법, 그리고 한계점

많은 수의 성인 남성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조루증은 남성에게 있어 중요한 신체적 기능의 손실일 뿐 아니라 크게 자신감을 상실시키는 질환이다.

따라서 치료하기 위한 방법도 많이 연구돼 왔다. 현대의학에서 주된 조루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눠진다. 수술요법은 비뇨기과에서 이뤄지는 국소감각신경차단술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성감이 떨어질 뿐 아니라 조루증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귀두의 감각이 예민하지 않고, 전립선과 사정관이 과민하거나 대뇌변연계의 중추성 흥분이 심한 중추성(심인성) 조루증 환자에게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약물요법은 다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성적흥분을 지연시키는 약물과 말초신경계에 작용해 사정을 지연시키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2009년 얀센에서 개발, 시판해 주목받고 있는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는 중추신경계에 해당하는 약물이다.

약물 요법 역시 한계는 있다. 중추신경계 약물은 성반응 자체를 지연시키고, 말초신경계는 성욕과 쾌감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조루증 못지않은 성기능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 원인 알아야 근본 치료 가능     ©이상백 기자
위에 언급한 방법은 대부분 제한적으로 또는 일회성으로 사정을 지연시키거나 막는 방법들이다. 그러나 조루증은 진짜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다. 조루증의 온전한 치료는 본인 스스로 약물 등에 의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사정을 조절하여 상대와 충분한 성적 교감을 나눌 수 있어야 제대로 치료되었다 할 수 있다.

◆ 원인 알아야 근본 치료 가능하다

한의학에서는 조루를 원인에 따라 중추성(심인성) 사정조절장애인 심신불교(心腎不交), 생식기의 염증성 반응에 의한 사정조절장애인 간경습열(肝經濕熱), 과도한 사정행위로 인한 쇠약성 사정조절장애인 신음신양구허(腎陰腎陽俱虛) 등으로 나눈다.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사정조절중추의 과도한 흥분은 상화(相火)라고 하는 화(火)의 기운 과도한 흥분이 원인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중추성 조루의 경우 자음강화(滋陰降火), 익신고정(益腎固精)의 방법으로 치료하고, 말초성 조루치료는 청열이습(淸熱利濕)의 방법으로, 무력성 사정조절장애는 신음(腎陰)과 신양(腎陽)을 보강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말초나 중추의 사정신경이 과민한 상황을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신체적인 환경이 개선되면 사정조절에 필요한 성행동을 교정하고 습득함으로써 자발적인 사정조절 능력을 완성하게 된다.

이정택 원장은 “한방 치료는 심신(心腎)의 에너지 고갈로 성신경이 쇠약한 경우에는 충분한 에너지가 회복이 되고 균형을 이루는데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사정조절에 필요한 기술적 행동교정 과정을 병행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다소 소요되기는 하지만 치료 이후에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사정조절능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캐릭터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