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수다 떨고 외모 관리 하는 ‘뷰티 마우스족’ 등장
-스트레스 해소하려면 음주 말고 수다 떨어야… , 뷰티업계, ‘뷰티 마우스족’ 등장으로 때 아닌 호황
기사입력: 2011/05/03 [14:45]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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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들처럼 정기적으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여성은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수다를 떨면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져 건강은 물론 친구들과의 사회적 유대관계도 더욱 돈독히 해주기 때문에 행복감도 선사해 준다는 것. 이처럼 ‘수다’는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다’를 떠는 장소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카페나 회식 자리, 식당 등에서 이루어졌던 ‘수다’가 지금은 찜질방, 대형마트, 갤러리, 네일샵으로 진화했다. 특히, 네일샵은 ‘수다’와 ‘뷰티케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연령대 구별 없이 인기 있는 수다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 새로운 모임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네일샵     © 쉬즈네일아카데미

 
실제로 평소 친구들과 네일아트샵이나 미용실로 약속 장소를 정한다는 김이경(직장인, 31세)씨는 “친구들과 모임이 있을 때 수다만 떨 수 있는 카페보다 외모 관리도 할 수 있는 미용실이나 네일샵을 약속 장소로 많이 정하는 편이다”며 “친구들과 수다도 떨 수 있고 뷰티 케어로 자기 만족도 할 수 있어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친목도모도 하고 뷰티케어도 받는 이른바 ‘뷰티 마우스족’의 등장으로 뷰티업계는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네일전문학원 쉬즈네일아카데미 윤상웅 원장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미용삽에 들려 수다도 떨고 외모도 관리 받는 20~30대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네일샵의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제는 동성친구뿐 아니라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용되고 있을 만큼 네일샵이 실용적인 수다 장소로 톡톡히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뷰티업계 역시 ‘뷰티 마우스족’의 등장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분위기의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와 함께 음료나 차, 비스켓 등을 제공해 수다 떨기 좋은 안락한 카페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가 하면 소비자들이 보다 알뜰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소셜커머스와의 제휴를 통해 파격적인 가격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쉬즈네일아카데미 윤상웅 원장은 “네일샵을 방문하는 여성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시도와 연구를 하고 있다”며 “뷰티 마우스족의 등장이 네일업계는 물론 뷰티업계가 더 높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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