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가상공간『따릉이 메타월드』서 자전거 안전교육 받는다
-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따릉이 주행체험 가능한 안전교육장 등과 홍보관 구현
기사입력: 2021/12/20 [14:18]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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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로블록스를 활용한 ‘따릉이 홍보관’ 및 ‘따릉이 안전교육장’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메타버스에『따릉이 메타월드』를 만들었다.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로블록스에 3D 콘텐츠의 따릉이 안전교육장와 홍보관을 구현했는데, 기념품 판매소와 카페 등도 있어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특히 아바타로 입장해 메타월드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자전거 이용 안전의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전시, 교육, 게임,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놨다.

 

따릉이 메타월드는 앱과 웹(로블록스)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로블록스 검색창에서 ‘서울자전거’ 또는 ‘따릉이’ 검색하여 게임 실행(play)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올해 1~11월 따릉이 이용자 중 10대는 5%로 10대 이용자는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 공단은 이 세대에 친숙한 로블록스를 활용해 안전의식 강화를 유도키로 하고 올 8월부터 작업에 착수, 20일(월)에 『따릉이 메타월드』을 완공시킨 것이다.

 

현재 따릉이는 40,500대가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3천대가 추가 도입될 계획. 누적회원은 330만명이며, 지금까지 8,982만회의 이용건수를 보이고 있다.

 

『따릉이 메타월드』는 크게 안전교육장과 홍보관으로 나뉘는데, 안전교육장에 들어서면 초등, 중등, 일반 등으로 구분된 안전교육을 받고 이어 자전거 교통표지판을 둘러본 후 관련 내용을 게임으로 즐기는 퀴즈방이 마무리 단계. 서울시에서 시행중인 자전거 안전교육 실기시험장을 온라인으로 가져온 주행체험장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아바타로 자전거 주행을 하면서 횡단보도, 교차로, 직선코스, 곡선 코스 체험이 가능하다.

 

홍보관은 따릉이에 관한 모든 것이 정리된 공간. 2010년부터의 따릉이 변천사와 이용방법, 따릉이를 이용할수록 탄소 절감에 기여한다는 내용 등이 망라돼 있다. 여기에 LCD, QR, 새싹 따릉이와 아트따릉이 등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의 따릉이를 보는 재미도 있다. 사진촬영 스튜디오와 기념품 판매 부스, 카페도 있어 마치 현실에 존재할 것 같은 따릉이 체험관을 다녀간 느낌이 들 정도.

 

올 8월 메타버스의 또다른 플랫폼인 제페토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옮겨 놓은 바 있는 공단에서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교육에 메타버스를 가장 적절한 도구로 판단,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따릉이 메타월드』도 안착시킨 후 소통형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아바타가 착용하는 안전장비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방문자의 니즈에 맞춘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의지다.

 

더불어, 따릉이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는 전체 이용자 중에서 본인의 이동거리 순위를 주간, 월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이용 랭킹시스템’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따릉이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이는 안전한 이용이 전제되었을 때에 가능한 것”이라며 “공단은 자전거 차체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프레임 강화나 바퀴 반사판 설치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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