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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의 늪, 연비왕 자동차로 탈출하기
기사입력: 2012/07/25 [15:28]  최종편집: ⓒ 보도뉴스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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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16일까지 약 3개월가량 안정세를 보이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 급상승하며, 다시 2,000원을 바라보고 있다(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자동차구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운전자들에게는 걱정거리인 것은 당연한 노릇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현재 시판차량을 대상으로 중고차 한 달 평균 연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연비에 따른 차종 선택과 용도에 따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기름값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연비는 크게 개선됐다.

휘발유 차량은 기아차 ‘올뉴모닝’이 가장 좋았다. 2011년 출시된 올뉴모닝는 1리터의 휘발유로 19.0KM 였는데,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수동은 22KM/L 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왕복주행을 할 경우 드는 연료값은 74,700원에 불과하다. 그 외 기아차 ‘레이’가 13.5km/L, 쉐보레 ‘스파크’ 17.0KM/L 였다. (7/23 오피넷 서울기준 1,980원, 왕복 830km 기준)

가장 대중적인 차량인 준중형과 중형 또한 인기만큼이나 연비도 크게 개선됐다. 준중형에서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 MD’, 기아차 ‘포르테’가 16.5~17.5KM/L로 가장 좋았고, 중형차는 현대차 ‘YF 쏘나타’, 기아차 K5’ 르노삼성 ‘SM5’가 14KM/L를 넘기며, 쉐보레 ‘말리부’ 보다 상대적으로 좋았다.

세단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이동성으로 휴가철에 인기가 높은 SUV/RV 역시 무난한 연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유가격으로 경제적 관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중형급 SUV로 분류되는 ‘쏘렌토R’과 ‘신형 싼타페 DM’은 14KM/L를 상회했고, 준중형급 SUV인 ‘스포티지R’과 ‘투싼ix’는 15.6KM/L, 르노삼성 QM5도 15KM를 넘겼다. 특히 판매량이 높은 스포티지는 수동으로 운전한다면 부산까지 87,000원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 때 보다는 ‘차종 내’ 연비차이가 다소 벌어졌다. 차종별로 상하위간 연비차이가 1~2KM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최소 2KM에서 기아 경차 레이와 모닝의 경우처럼 최대 5.5KM/L 까지 벌어졌다. 특히 레이는 13.5KM/L에 불과, 중형인 쏘나타보다 낮았다.

카즈 김성철 연구원은 “자동차는 한 번 타고 반납하는 렌터카와는 다르게 장기간 꾸준하게 보유하며 운행하기 때문에, 자동차 구입시 연비를 확인하고 용도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차량을 구입한 경우에는 운전 습관과 도로 상태 등을 염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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