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추봉 김성곤 교수, “한국 서예 자존심과 위상 정립에 기여할 것”
기사입력: 2013/10/02 [09:4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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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예 과정의 자부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최고위과정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최고위과정을 지도하고 있는 추봉 김성곤 교수. 그가 우리나라 서예문화 진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준 높은 서예 교육을 통해 한국 서예의 자존심과 위상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졸업한 400여 명 서예가들, 학문과 기예 갖춘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이 최고위 과정은 우리나라 서예 과정의 최고를 자부할 만큼 그 정평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서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성곤 교수는 서예 문화의 전통계승 및 발전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통한다. 각종 서예공모전에서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참신한 인재들을 널리 발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에 작품 세계는 갑골문과 금문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서체를 두루 섭렵했기에 그의 작품에는 특별한 습관이 없다. “금문 사전을 보면서 세필로 써보거나 평소에 작품 구성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전하는 김성곤 교수는 서예에 대한 새로운 의식 고취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최고위 과정을 통해 ‘우리다운 것이 무엇인지’, 또 나아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일평생 쉼 없이 달려 온 그다. 추봉 김성곤 교수는 “21세기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정서적인 측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서예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본 최고위 과정은 이러한 서예인구 저변확대에 부응하고 새천년 서예문화 창달 및 보존을 위해 개설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현재까지 이 과정을 통해 졸업한 400여 명의 서예가들은 학문과 기예를 갖춘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며 국내 서단에 중심 축을 이루고 있다. 김성곤 교수는 지속적인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분야에 덕망 있는 분들을 초청하여 주변 학문과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1년 동안 두 번의 국·내외 세미나와 두 번의 국내 답사를 통해 안목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줄탁동시, 교원·학습자가 함께 노력해 바른 길로 안내하는 교육 지향

줄탁동시(啐啄同時) 어미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알을 쫀다는 뜻으로 사제간(師弟間)의 인연이 어느 기회를 맞아 더욱 두터워진다는 의미를 지녔다. 김성곤 교수는 바로 이 한자성어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서예문화 활성화를 표현하고 있다.

“교원이나 학습자가 함께 노력하여 진정한 바른 길로 안내하는 교육”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이른바 ‘서예 코디네이터’라고 자처하고 바른 서예의 삶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에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최고위 과정의 운영은 관리적인 측면에서 전체적인 서예전문가의 자문과 균형, 조화를 면밀히 시행하는 일”이라 강조했다.

‘줄탁동시’에서부터 ‘서예 코디네이터’, 서예를 통한 바른 삶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이 대목에서 우리는 그가 그토록 염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김성곤 교수는 서예를 한마디로 ‘내면과 생명,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흑백을 바탕으로, 문자를 소재로 하는데 이를 조형화 시키는 예술”이라며 “동양 예술의 특징인 회화적이기보다는 선적이고, 사실적이기보다는 추상적”이라고 말했다. 훌륭한 글씨란 ‘작가의 초아의 정신이 포함되어 있어야 된다’고 강조한다. 그의 작품속에는 화려한 치장이 아닌 담백하고 소박한 멋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법고 없이는 창신이 있을 수 없다’. 김성곤 교수의 지론이다. 요즘 서예가들이 전위 서예라 하여 알아 보기 힘든 서예 작품들을 많이 구사하고 있지만 법에 충실한 그의 작품 세계는 사뭇 다르다.
 
김성곤 교수,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국제서예 문화교류 공로로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

▲김성곤 교수    
김성곤 교수는 동강 조수호 선생과 우죽 양진니 선생을 사사했다. 필력과 기량을 갈고 닦았으며, 97년 초대작가로 서단에 등단했다. 그동안 서예계의 진정한 동량을 키워내기 위해 다양한 모색을 펼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한 행보는 결국, 한국 서단의 발전을 이루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월 세계문화예술발전중심이 주최한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에서 영예의 국제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세계 13개국의 서예가들이 참여해 열띤 경합속에 얻은 결실이다. 때문에 한국 서단의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성곤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나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예문화의 자존심 회복과 양질의 교육을 위해 남은 일생을 바치겠다”고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적십자위원회로부터 적십자 훈장을 수훈한 바 있으며 1999년 사회교육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과 2001년에는 ‘제12회 대한민국서법문화예술대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국제서법연맹, (사)세계평화미술대전 등 외 다수의 자문위원으로 추대 되었으며 한국어문회, 대한검정회 상임출제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세계서법북경비엔날레’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권위 있는 국·내외 기획전에서 초대 출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그는 예술적 소양을 계발하고 심미안을 높일 수 있는 서예문화의 활성화와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수대학원에 석사과정과 평생교육원에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예·문인화전문가 과정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이는 ‘서예 경영’의 새로운 면모와 사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 받는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 다양한 프로그램, 우수한 강사진 구축

김성곤 교수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서예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서예 강좌나 지역의 문화센터, 구민회관 등에서 운영하는 서예 강좌를 통해 흥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관련된 서적을 구입해서 보는 일과 서예 동호인들이 절차탁마(切磋琢磨) 하면서 습득한 내용을 듣는 일도 서예와 친숙해지는 방법이라고 제언한다. “명산대천이나 명승고적을 거닐면서 현판이나 비석 글씨를 유심히 보는 것도 좋은 예”라고 말한다. 서예는 문자를 이용하여 자기의 사상과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데 인격수양적인 측면에서 매우 도움이 된다. 김성곤 교수는 이와 함께 “교양개발의 측면과 예술적 재능개발의 측면, 그리고 침착성과 의지력 관련의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심신의 건강과 심미안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서예최고위과정을 개설한 이래 양질의 교육 콘텐츠, 다양한 프로그램, 우수한 강사진을 구축하고 10여 년째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서예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한편, 품격 있는 서예교육을 실시하면서 한국서예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도 크게 일조했다. 이로써 김성곤 교수가 이끌고 있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최고위과정은 명실상부한 서예가들의 넓은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서예와 함께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서예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는 김성곤 교수. 이를 중심으로 서예문화의 자존심 회복과 인간성 상실회복에 기여하는 등 인간 내면의 풍요로운 정서를 이뤄가는 데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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