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산행 중 음주 건강위험
기사입력: 2014/09/16 [19:31]  최종편집: ⓒ 보도뉴스
양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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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산의 계절이 다가왔다.


등산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단합을 다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등산에는 적잖은 사고가 뒤따른다. 산 자체가 위험한 측면도 있지만 즐거움을 너무 추구하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탓도 크다.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20% 정도는 음주산행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발 두발 힘겹게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정상에서 기쁨을 맛본다. 으레 정상주를 마시게 된다. 식사 중에 반주를 곁들이는 일 또한 다반사다. 하지만 등산 중에는 적은 양이라 할지라도 음주를 금해야 한다.


 


음주 후 등산은 혈압을 상승시켜 두통이나 현기증을 유발하기 쉽다. 이때 휴식을 취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낮에 마시는 술은 평소보다 더 많이 취하므로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알코올은 뇌의 판단력과 인체의 반사신경을 더디게 하므로 등산 중의 음주는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등산 후에는 식욕이 증가하게 되고 체력이 강해졌다는 심리상태로 인해 음주를 하기가 쉽다.


 


요즘은 단체로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서 산에서 단체음주 장면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단체이기 때문에 권하는 술잔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고 대부분 술을 권하는 사람은 이미 술에 취한 상태이므로 다른 사람까지 과음으로 몰고갈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관광차를 대절해 원정산행을 하는 경우 마음이 풀어져 산에 오르기 전, 대낮부터 음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때문에 인체 손상 및 사고 위험성은 더 커진다. 특히 단체산행일 경우 백번중 한번의 실수로 후회할 어리석음은 피해야 할 것이다.


 


산행중 불가피하게 술을 마셨을 때는 수분과 당분, 전해질 등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음주후 하산시는 개인독단적인 행동을 삼가하고 일행과 같이 어울려서 하산해야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되도록 맑은 공기를 쐬고,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장 박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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