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독자기고] 쯔쯔가무시증 이것만 꼭 기억하자!!
기사입력: 2015/09/15 [16:15]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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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김동명     ©박형철

   몇 년전 동생이 원인이 불분명한 병으로 큰 병원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에 광주소재 대학병원으로 병문안을 간적이 있었다. 병원에 가서 들어보니 동생은 가을소풍을 가서 야외활동을 하던중에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것이었다. 그때부터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야외활동 시 주의를 하게 되었다. 쯔쯔가무시병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일)가 다가옴으로써 야외작업·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작업시 농촌에 일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걸리시는데 쯔쯔가무시병에 대해 알아보고 농작업시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진드기 유충에게 물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경우 쯔쯔가무시병이 발생한다. 증상은 짧게는 6일에서 길게는 21일까지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과 함께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가피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하는 방법에는 농작업 전에는 전용 농작업복 구비 및 작업 시 항시 착용하도록 하고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농경지 및 주변 풀숲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진드기 기피제를 농작업복에 도포하는것도 주요한 방법이다.
 농작업 중에는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고 휴식 시에는 돗자리를 사용하여 앉을 수 잇도록 한다. 그리고 풀숲에서의 용변을 안하는 것이 좋다.
 농작업 후에는 농작업복 일체를 세탁하는데 여기서 평상복과 반드시 분리하여 세탁하여야 한다. 그리고 귀가 즉시 목욕을 하여 혹시 붙어 있는 진드기가 떨어질수 있도록 하고 농작업 후 감기증상이나 가피가 발견 즉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언제든 위험이 있고 주의해야 하지만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고 추석연휴를 앞둔 지금 야외활동과 성묘로 유난히 외출이 잦기 때문에 매년 이 시기에 발생 빈도가 높았다. 메르스 같이 전염성의 부분은 없지만 상당히 환자를 괴롭히는 질환이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쯔쯔가무시병에 대해 알고 미리 예방하여 올 가을에는 활기찬 야외활동과 즐거운 추석 성묘가 되었으면 한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김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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