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자기고]안전한 난방기구 사용방법
기사입력: 2015/10/10 [10:46]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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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이 가을임을 말해주듯 추석이 지나면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다.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에 집 한편에 넣어 두었던 전기장판이나 난로 등 난방기구들을 꺼내야 하는 계절이 된 것이다.

 

국민안전처에서 분석한 ‘2014년 화재발생 현황 분석자료를 보면 발화요인 중 전기적 요인은 부주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2.2%(9,444)이고 최초 착화물의 18.4%(7,753)전기, 전자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기적 요인의 화재는 가을·겨울철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화재를 예방하고 추운 계절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집집마다 한 개씩은 있을법한 난방기구의 사용 전 안전 확인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표적인 난방기구인 전기장판과 난로의 사용 전 확인사항 및 화재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전기장판의 주요 화재원인은 과열 및 과전압, 피복 벗겨짐으로 인한 누전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과전압 예방을 위해 온도조절기의 고장 유무를 확인한다. 둘째, 특정부분이 접히거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며 사용 전 피복의 벗겨짐을 확인한다. 셋째,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넷째, 물세탁을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난로의 경우에는 첫째, 사용 전 먼지를 제거한다. 둘째, 온도조절기의 고장유무나 피복 벗겨짐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장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또한 이러한 난방 기구는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려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콘센트는 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복사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인화장소가 없는 벽으로부터 20c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 스위치 꺼짐 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작은 부주의나 관리 소홀로부터 화재를 예방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여수소방서 119구조대 김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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