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그린스타트 범시민운동(c·g-10)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3월 31일 오전 10시30분 신청사 7층 상황실에서 주봉현 정무 부시장, 박흥석 푸른울산21환경위원장, 울산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c·g-10 과제별 주관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c·g-10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2008년도 추진성과 보고, 2009년도 시민실천 10대 과제별 사업계획 심의, 그린스타트 운동과 연계한 c·g-10 활성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된다. 

시민실천 c·g-10 과제는 △식당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절약  △가정 생활용수 절약 △녹색소비생활 캠페인 및 실천사업 △1아파트 1하천 살리기 운동 △공단 환경정화수 심기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제고 △우리동네 공원 가꾸기 △가정 생활쓰레기 재활용 제고 △태화강 동·식물 보호운동 등이다. 
  
그린스타트 범시민운동은 과제별 한국음식업중앙회울산지회,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울산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울산푸름이단, 태화강보전회, 울산지역환경보전협의회, 울산환경기술인협의회, 울산생명의숲, 전국주부교실울산시지부, 태화강보전회 등이 주관이 되어 추진하며, 총 35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에너지절약 과제와 관련, 임대 및 저소득아파트를 대상으로 고효율 조명기기 8천개 보급을 비롯, 에너지절약 실천 참여세대 홍보(7천세대) 및 우수 시범아파트 선정(3개소)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가정 생활용수 절약을 위해 구군별 아파트 8천 세대에 변기, 샤워기, 수도꼭지 등에 절수기를 설치하고 공단 환경정화수 심기 과제와 관련 4월중 헤데라, 담쟁이, 측백 등을 식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 공원 가꾸기 사업으로 유해귀화식물 퇴치활동(연중)과 울산체육공원 등 공원의 낙엽밟기 행사(11월)를 통해 공원의 아름다움 홍보 및 낙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가정생활쓰레기 재활용율 제고와 관련해서는 생활쓰레기 의식교육 및 캠페인 2회(4월, 9월),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환경퀴즈대회(5월)를 개최하여 생활속 환경용어 및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또 태화강 동·식물 보호를 위해 동·식물 조사활동(1～12월) 및 태화강 지킴이단을 연중 운영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기업의 동참으로 민·관 환경거버넌스 체제구축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울산시는 ‘발리로드맵(cop13) 전망과 온실가스 감축전략‘ 심포지엄 개최(2월), 학성공원 실명관리 협약식(6월), 온실가스 감축 시민선포식 및 에너지 절약 위너상 시상식(9월) 등을 각종 선포식·시상식·심포지엄을 통해 120회 21만여명의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또 가정 생활용수 절약 사업과 관련, 동구 서부동 서부성원 상떼빌 등 총 7,346세대에 절수기를 설치했으며, 울주군 범서읍 구영현대아이파크 등 3개 아파트에 에너지 절약 위너상을 수여,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또 여천·석유화학단지·온산공단협의회가 참가해 헤데라, 능소화 등 23종 총 42,896본의 환경정화수를 심었으며, 유해귀화 식물 퇴치운동으로 태화강 가시박 퇴치 사업(9톤, 5회 115명), 가정 생활쓰레기 재활용을 위해 
환경의식교육(5회 388명) 및 환경사랑 자전거 캠페인(10월) 등을 펼쳤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07년 대비 전기 114만kw 절감(5.8% 감축, 7600세대), 물 2만5,010톤 절감(4.8% 감축, 10개 아파트), 온실가스 4,395톤(전기 483, 물 15, 대중교통 3,897)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지난 2월26일 주봉현 정무부시장, 박흥석 푸른울산21환경위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행정, 기업, 시민단체 대표 등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