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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리는 폐수에서 에너지 뽑았더니 일자리가 생겼다
기사입력: 2015/11/26 [08:5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손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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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최초로 도입한 폐열재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영세 섬유염색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공정에서 발생해 외부로 버려지는 폐수나 폐가스를 회수해 생산 공정에서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열 재이용 시설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경기북부 10개 사업장에 최고 7천만 원 범위 내에서 폐열 재이용시설 설치비의 70%를 지원했다. 폐열 재이용시설 설치비는 1개 시설 당 1억 원가량이다.

 

도가 올해 폐열재이용시설 설치 지원 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장을 최대로 가동할 경우, 25NLNG를 절약해 월평균 2천만 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8월 섬유 날염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열을 재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한 양주시 소재 사업장은 기존에 월 9500만 원 정도이던 연료비가 설치 후 6800만 원으로 약 2,7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폐열재이용시설을 설치한 한 업체는 연간 24천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절감한 비용으로 제조시설을 확충했으며 인력도 15명을 증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올해 아낀 비용으로 내년에도 제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섬유염색업체가 배출하는 폐수 온도는 약 40, 폐가스 온도는 150이상으로 이를 폐열재이용시설을 통해 회수해 공정 중에 다시 쓰면 대기환경 개선, 온실가스 감축, 기업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류광열 도 환경국장은 폐열재이용시설을 설치한 사업주들이 기업 환경개선과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오염물질 배출 저감, 에너지 절약, 일자리 창출 등 13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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