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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천사 “부모는 반드시 내가 모셔야 한다”
- 「제3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효행자 표창 -
기사입력: 2009/05/06 [15:49]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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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제37회 어버이날(5.8)을 맞아,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소(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지역 모범 어르신 300명을 모시고 기념식과 축하행사를 개최하여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효”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그동안 묵묵히, 남몰래 효를 실천해온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기여자(단체)를 발굴하여 지극한 효심과 효행실천을 미담으로만 소개하지 않고 수상자 가족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직접 표창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희박해지고 각박해진 현대인들에게 한번쯤 부모님의 은혜와 효의 도리를 고민하는 1·3세대 통합의 행사로 개최된다.

강동구 둔촌동 토박이로 사는 j씨(71세, 여), 남들 같으면 부엌데기 신세를 면하고도 남을 나이에 1년 365일 손에 물기가 마를 날이 없다. 이웃 또래들은 제주도다 설악산이다 해서 여행도 다녀오겠지만 j씨에게는 남의 나라 얘기일 뿐이다.

1960년 결혼 후 10년 만에 남편을 사별하였으나, 9년간을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시어머니, 시아버지 수발들랴 어려운 살림에 돼지·닭 키우랴, 낮에 잠깐 눈 붙일 시간도 없다. 억척스럽게 살아온 j씨, 시집온 이래 시댁어른 수발을 드는 것은 살아온 역정처럼 지극정성이다.

지금까지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 삼시세끼 밥을 따로 챙겨드리는 일을 단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다. 대소변을 받아내는 일은 물론이고 목욕시키기까지 수발에 정신없이 세월을 보냈다. 지금도 6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시아버지(92세)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이 이야기는 입소문을 타고 동네는 물론 강동구 전체에 퍼져있다. 서울시가 금번 제37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상을 추천하여 정부포상 수여를 계기로 효행미담이 세상에 알려졌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k씨(86세, 女)는 28살의 젊은 나이에 남편을 사별하고, 어려운 생활고에도 두남매를 훌륭히 키워내어 아들은 중견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출가한 딸도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현재 아들부부, 손자·손자며느리, 증손의 4대가 같이 생활함으로써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경로당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봉사활동, 폐지 등 고물수집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보철 및 백내장 수술비 지원’ 등 자녀·손자들과 함께 남몰래 봉사와 헌신을 실천, 지역사회에서 ‘천사할머니’로 칭송을 받아오다 금번 ‘장한 어버이상’으로 정부포상을 받게 되었다.

(주)워커힐(대표 유용중, 57세)의 자원봉사단은 “나누는 삶, 워커힐의 행복”이라는 슬로건아래 홀몸노인과 결연(20명)하여 매월 5만원씩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복지관 위문순회공연, 아차산 축제에 민속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서비스, 봉사단원 중 영어소통 능력자를 복지관에 파견하여 영어교육, 영화 · 아이스링크 문화체험, 아산병원 저소득 노인후원 등 지역 노인복지 증진활동과 지속적인 봉사활동 전개로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로 노인복지기여 단체로 정부포상을 받게 되었다.

기념식 식전행사로 퓨전타악그룹 art를 초청, 어르신 행복나눔 콘서트를 열어드리고,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2부 행사로 수상자 및 어르신들 대상으로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 주관으로 축하행사가 있으며, 각 자치구와 노인복지관에서도 다양한 어버이날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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