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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선진국형 자전거 인프라’확충
기사입력: 2009/05/06 [16:03]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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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3일 막을 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을 계기로 ‘선진국형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전을 통해 국내 자전거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인정받은 만큼 2단계 도약을 준비해 세계 선진 자전거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이번 축전을 계기로 자전거타기 붐 조성과 자전거문화의 지속 확산을 위해 내부적으로 ▲자전거 전용 신호등 설치 ▲자전거 육교 설치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구축 및 시설 재정비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의 자전거정책이 un에도 알려진 만큼 각종 국제기구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가칭 ‘국제 공영자전거 운영도시 연합’ 결성과  자전거이용 활성화의 세계적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아래 ‘자전거 관련 학술대회(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개최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국제 공영자전거 운영도시 연합’은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미국,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미주지역의 자전거 선진도시들을 대상으로 결성, 각 도시의 자전거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빠르면 오는 연말까지 대상 도시를 선정, 동의를 얻은 뒤 내년 중에 연합을 결성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축전 개최와 더불어 ‘제10차 람사르총회’와 ‘창원페스티벌’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자전거축제’ 개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창원시는 시민공영자전거인 ‘누비자’가 국내 생산이 전무하다는데 착안해 국내 자전거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차후 국내 자전거산업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자전거를 ‘누비자’ 자전거로 구매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와 함께 누비자와 시내버스간 환승할인제 및 누비자 마일리지제를 운영해 누비자 이용 활성화에 힘쓰기로 하는 한편, 현재 개방형인 누비자 터미널에 캐노피(지붕)를 설치하고, 캐노피 상판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생산 전력을 팔아 누비자 운영 비용에 조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시는 또한 이번 축전을 통해 시민 자전거타기 붐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먼저 ▲초‧중‧고 교과 커리큘럼에 자전거 교육 반영 ▲자전거타기 시범기관의 ‘찾아가는 자전거정비팀’ 운영 ▲화물차 등 운수업종사자 대상 자전거교육 강화 및 캠페인 전개 ▲자전거 관련 사진, 글짓기, 음악 등 콘테스트 개최 ▲자전거 이용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창원시는 공영자전거 ‘누비자’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430대를 올해 2000대, 2012년까지는 5000대로 늘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누비자 모형도 주부‧학생‧노인 등에 맞게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회원 가입 및 이용절차도 간소화하고, 현재 2만원인 연회비도 인하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비자 요금결제 내역은 물론 터미널 위치와 대여‧반납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휴대폰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자전거타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도 대폭 확충한다. 

  공단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를 늘리고, 신규 도시개발 조성지를 우선으로 읍면지역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기로 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창원천과 남천 주변에 자전거 생태 탐방코스를 만들고, 낙동강변 자전거 탐방로와 등산로 mtv 자전거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창원교육청, 시민단체 등과 다양한 협의를 통해 국비를 지원 받거나 분기별 외부 자전거 전문강사와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자전거교육 특화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출 계획이다. 

  박완수 시장은 “세계 선진국의 교통문화는 자동차를 지나 자전거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 시대적 조류”라며 “국내 자전거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창원시가 제도적 개선과 각종 선진국형 인프라를 구축해 자전거타기 세계화에도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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