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수 앞바다에 거북선형 유람선이 뜬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여수시에서 개최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에서 “박람회를 홍보하고 해양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알릴 ‘거북선형 유람선’을 2010년 여수에서 운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위원회에서 “여수는 거북선을 최초로 만들었던 ‘선소’와 조선 수군의 중심인 전라좌수영이 있었던 곳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거북선 유람선을 건조할 계획”이라며 “여수의 명물이 돼 여수시민과 모든 국민, 관광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특색있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여수시민들이 거북선을 건조한 선소가 있는 여수에 거북선 유람선이 운항돼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해 전남도에 수차례 건의해온데 따른 것으로 국비와 도비 44억원을 투입해 건조키로 한 것이다. 내년 관광 성수기 이전인 3월 그 위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북선형 유람선’은 여수세계박람회를 알리는 각종 행사에서 박람회 홍보대사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깨끗한 바다와 연안, 섬 등을 오갈 거북선 모양의 유람선은 여수와 가장 어울리는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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