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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연주하는 한국가곡
- 해외문화홍보원, 한국가곡 글로벌화 On-Off홍보 나서 -
기사입력: 2009/05/14 [17:03]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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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문화홍보원은 고품격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가곡’의 글로벌화에 나섰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최근 릴릭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barbara bonney),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misha maisky), 볼쇼이(bolshoi) 합창단이 연주한 한국가곡을 cd로 발행하고 정부대표 영문홈페이지 korea.net에 등재했다.

  「the best of korean songs」란 타이틀 앨범에는 바바라 보니와 볼쇼이 합창단이 한국어로 부른 한국가곡 6곡(「임이 오시는지」, 「눈」, 「진달래꽃」, 「저 구름 흘러가는 곳」, 「편지」, 「그리운 금강산」)과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 연주 2곡(「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이 수록돼 있다.

    ※ 붙임 : 「the best of korean songs」타이틀 사진

  한편 정부 영문홈페이지 korea.net에는 그래미상 수상자인 낸시 럼벨(nancy rumbel)과 에릭 팅스태드(eric tingstad)가 연주한 「봄처녀」와 국립합창단이 연주한 「임이 오시는지」,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그리운 금강산」등의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이번 외국인 연주의 한국가곡 음반은 △고유언어로서 한글을 알리고 △매력있는 음악언어로서 한국어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품격있는 문화국가로서의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번 앨범은 한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가사원문과 함께 번역문을 배치하고 다국어(영어, 일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로 배경설명을 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가곡 음반을 외빈방문, 순방 및 문화교류행사, 그리고 음악교육기관, 합창단 등 유관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속작업으로 한국가곡 악보를 다국어로 제작, 배포함으로써 음악을 통한 문화소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노래는 시간과 공간을 뒤어넘는 인류 공통의 언어

□ 「the best of korean songs」기획취지는?

  - 30, 40대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 30, 40여년전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날 넓은 운동장, 조회대에서 선생님이 올라 가르쳐주던 노래 구절이 떠오를 것이다. "주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치고 주먹쥐고"로 시작되는 구절 말이다. 이 노래는 18세기 계몽주의 사상가(jean jacques rousseau)의 작품이다. 루소 본인이 자신의 노래가 한국에까지 전해지리라고 상상조차도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음악은 날개와 발이 없어도 날아가고 뛰어갈 수 있다. 한번 기억하면 좀체 잊혀지지 않는 차별적인 특성이 있다. 음악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인류공통의 언어다. 음악을 통해 인간은 소통을 하며 문화의 영역을 확장해왔듯 한국가곡을 통해 한국인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한국인의 풍부한 감성을 담은 한국가곡

□ 한국가곡을 알리게 된 알리게 된 동기를 든다면?

  - 한국가곡에는 민족 고유의 선율과 함께 정서가 담겨져 있다. 가사에는 시적 운율과 함께 한국인의 사랑, 그리움, 자연에 대한 예찬 등 풍부한 감성이 있다. 가사의 뜻을 하나 하나 읽어가다 보면 한국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품격있는 문화를 지닌 나라로 인식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국격도 달리 바라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지난 100여년동안 축적된 한국 가곡의 콘텐츠에는 우리를 알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 음악을 통해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근사하지 않은가.

음악언어로서 한국어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

□ 굳이 외국인 연주자 작품으로만 구성한 이유는?

  - 적잖은 외국 사람들이 한국어가 있는지 조차 모른다. 심지어는 우리가 중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한국인이 아닌 금발의 외국인이 한국어 가사로 노래 부르는 것을 보면 한국에는 고유의 언어가 있으며 매력있는 선율과 누구라도 부를 수 있는 음악언어라는 점을 공감하리라 본다. 물론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 원문과 함께 다국어로 가사를 번역하고 작품배경설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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