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현장 답사 후기
기사입력: 2016/09/09 [08:1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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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청정고흥연대회의에서는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을 둘러보았다. 
그 첫 행사로 9월 7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현충공원, 덤벙분청문화관, 팔영 치유의 숲 공사 현장을 차례로 답사하였다. 

  작은 영화관 위쪽 산기슭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충공원은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호국 의지와 애국정신을 고취하고자 역사문화 공원 조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고흥읍 호형리 산 13-1 일원인 현재 고흥문화회관 인근 15,162㎡ 부지면적에 현충탑, 임정양난충혼위령탑, 항일애국지사추모탑, 6.25 참전 기념탑 및 무궁화 조형물 등이 들어선다고 한다. 


  올해 3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3월 준공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충공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6억여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현재 공사 현장은 암반 돌을 깨는 작업과 언덕빼기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한 콘크리트 구조물 관련 작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었다. 


  한 주민은 “고흥군은 재정 자립도가 낮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봉황산에 현충탑이 있는데 또 현충공원을 새로 조성할 만큼 시급한 사안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으로 덤벙분청문화관 공사 현장을 찾아갔다. 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로 자정 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641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현재 건립 중에 있는 덤벙분청박물관과 문화공원, 청소년수련시설 등을 전략시설로 활용하면서, 관광과 체험교육 등 다양한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민선5기 공약으로 내세운 분청사기 문화예술 특구지정 신청에 따른 결과라고 고흥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덤벙분청문화관 사업관리소장의 안내 설명을 들었다. 소신을 가지고 문제점을 수정해가며    예산 절감도 꾀하고 제대로 된 문화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이 관람비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는 현실과 전남에 현재 운영 중인 각종 박물관과 체험 시설   이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270억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문화관 건립이 바람직한 것인지 걱정이 앞섰다. 


 어떻든 고흥의 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 잡아 내실 있게 운영되   기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팔영 편백 치유의 숲 현장을 둘러 보았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은 2017년 개장 예정으로 고흥 영남면 일원 100㏊에 280억 원을 들여 노르딕워킹을 통한 건강걷기와 지역 향토자원인 유자·석류를 이용한 산림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280억 원이 투자되는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은 비슷한 예산이 투입되는 덤벙분청문화관 건립 현장과 비교하면 조감도도 배치되어있지 않는 등 허술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또한 이곳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규모 돈사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근 마을에 사는 한 주민은 “돈사를 짓지 말든지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조성을 포기하든지 해야 하는데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시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준)청정고흥연대회의는 앞으로도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필요한 사업인지, 공사 진행에 문제점은 없는지 따져 보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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