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시립무용단, 국악과 춤으로 띄우는 위문편지
태풍 차바 피해복구 지원한 육군 제53사단 방문
기사입력: 2017/02/07 [08:36]  최종편집: ⓒ 보도뉴스
문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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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무용단은 지난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던 울산 지역을 방문, 피해복구에 힘쓴 육군 제53사단 장병들을 찾아 2월 7일(화) 오후 4시 육군 제53사단 충렬관에서 아름다운 춤사위와 신명 나는 국악 선율로 전통의 향기를 전하는 『국악과 춤으로 띄우는 위문편지』 무대를 펼친다고 밝혔다.

 

차세대 국악계 디바로 주목받고 있는 서진실 씨의 입담 넘치는 진행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굿거리장단 풍의 밝은 곡 ‘Fly to the Sky’, 푸르고 맑은 소리로 울산의 풍경을 담은 곡 ‘청靑 청淸 청聽’을 비롯한 대규모 국악 관현악 곡과 판소리 『수궁가』, 『흥보가』의 한 대목을 해학적으로 노래한 ‘난감하네’, ‘박타령’ 등 재미있는 퓨전 국악을 열창하게 된다.

 

또한, 궁중에서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추었던 ‘큰태평무’와 아름다운 태화강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춤을 그린 ‘연가’, 농악에서 파생된 작품으로 장고와 소고의 활동성이 돋보였던 ‘악기놀음(판굿)’ 등 다양한 작품을 선사하면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게 된다.

 

육군 제53사단 장달수 사단장은 “먼 길을 찾아와 우리 장병들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국악과 춤으로 위문편지를 전해준 울산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큰 박수로 환호하면서 공연을 즐기는 장병들의 밝은 얼굴을 보니, 뜻 깊은 문화충전의 시간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10월 도로와 주택, 농경지 침수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등 근래 찾아보기 힘들게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차바’로 울산 시민 모두가 힘들어할 때, 육군 제53사단이 내밀어준 도움의 손길은 아주 큰 희망이고 용기였다. 장병들의 적극적인 지원활동 덕분에 복구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었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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