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독자기고]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습관
기사입력: 2017/04/25 [11:17]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형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 소방사 강희석

 

우리의 기분을 즐겁게 하는 따뜻한 봄이 시작되었다. 겨울에 움츠려 들었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항상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 바로 황사이다. 황사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서 중국 쪽에서 날아오는 모래 먼지이다. 황사의 발원지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 지대로, 발원지의 먼지 배출량이 많고 우리나라로 이동할 수 있는 강한 편서풍이 불 때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이 맞는 봄철, 특히 4월에 주로 황사가 심하게 발생한다.

 

황사가 발생하면 먼지의 발생량이 평소보다 4배 정도 증가하게 된다. 최근 중국 동부권의 공업 발달로 인해 황사가 날아오면서 많은 오염물질들을 포함 경우가 있는데, 그 중에는 석영, 카드뮴, , 알루미늄, 구리 등의 중금속도 함유되어 있다.

 

이런 황사가 미세 먼지와 함께 호흡 기관으로 들어오면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등의 안구 질환을 유발한다. 피부에는 오염된 공기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황사가 발생했을 때는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게 될 경우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모자 등을 꼭 착용하고, 옷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긴소매를 챙겨 입는다. 외출 후에는 몸의 먼지를 털고 들어온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다. 집에는 안으로 황사 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잘 닫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강희석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나 혼자 산다' 전현무X박나래X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