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독자기고]봄철 산행 시 안전수칙
기사입력: 2017/04/26 [11:26]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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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소라안전센터 소방사 홍진우

봄이 완연해지면서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5월을 맞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산은 항상 안전사고가 뒤따를 수 있어 늘 조심해야 한다.


등산초보자의 경우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봄철산행 때 꼭 지켜야할 안전수칙 10가지를 소개한다.

장비를 꼼꼼하게 잘 챙겨라=산에 올라가면서 제대로 된 복장이나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골이 깊고 지세가 험한 산에선 뭣보다도 등산화는 필수다. 아무리 코스가 쉬운 산이라도 밑바닥이 닳은 운동화, 구두, 슬리퍼는 금물이다.

산에서 무게는 적=등산배낭은 무겁지 않게 싸야한다. 무거우면 산을 오르내릴 때 힘들어진다. 될 수 있는 대로 30kg를 넘지 않도록 해서 짊어지는 게 좋다.

기온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여유 옷을 준비하라=산은 올라갈수록 온도가 떨어진다. 등산 시작 때 기온을 기준으로 옷을 입고 가면 정상에선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오르기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라=산을 오르게 되면 몸에 전체적으로 피로가 쌓이고 심장에 무리가 간다. 관절, 골격근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등산 전에 반드시 몸을 풀어야 한다.

산엔 아침 일찍 오르고 해지기 1~2시간 전에 내려오라=산엔 일찍 올라가서 빨리 내려오는 게 상책이다. 봄이 되면서 해가 길어지긴 했지만 높은 산에 들어가면 숲에 가려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오후가 되면 금방 어두워진다. 따라서 해가 지기 1~2시간 앞두고 하산을 서두르는 게 안전하다.

조급하게 오르지 말고 천천히 걸어라=등산을 처음 시작할 땐 자신의 체력을 너무 믿고 뛰어오르듯이 산을 타게 된다. 이는 잘못된 등산법이다. 나중에 체력이 떨어져 힘들어지게 되면 중도포기하거나 오르내릴 때 무척 힘들어진다.

하루산행은 8시간쯤으로 하고 체력의 3할은 남겨둬라=하루 산행시간을 보통사람 기준 8시간쯤으로 잡는 게 좋다. 체력의 30%는 다음을 위해 남겨둬야 한다.

, 담배를 삼가고 식사량을 잘 조절하라=산에 오를 때 술을 마시게 되면 체력이 떨어지고 주의력도 약해져 낙상사고 등을 당할 수 있다. 담배도 니코틴이 쌓여 몸에 좋지 않다. 봄엔 건조하므로 담뱃불에 따른 산불위험도 따른다.

돌다리도 두드려라”=아무리 잘 아는 등산코스나 산길이라도 지도, 내비게이트, 나침반 등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거나 착각할 수 있다. 특히 단체의 리더로 산행을 이끄는 사람은 유념해야 한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되돌아서라=등산 중 낯선 길이 나오거나 코스가 생소할 땐 계속 가지 말고 오던 길로 되돌아서는 게 바람직하다. “가다보면 길이 나오겠지생각하고 고집스럽게 가다보면 길을 잃게 된다. 숲이 우거졌거나 사람들의 동행이 뜸한 곳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위 수칙을 숙지하여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여수소방서 소라안전센터 소방사 홍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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