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오는 7월(6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처리원가 대비 부족한 하수도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재난예방을 위한 하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노후화 된 하수도 시설개선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소비자정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2017년 7월(6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으로 구분된 업종별 사용료는 가정용(1∼20톤 기준)은 톤당 170원에서 180원으로 10원이 인상되고, 일반용(1∼50톤 기준)은 310원에서 330원으로 20원이 오르며, 대중탕용(1∼1000톤 기준)은 275원에서 290원으로 15원, 산업용은 톤당 355원에서 380원으로 25원이 오르게 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 평균 24톤의 물을 쓴다고 가정할 때 4,420원에서 4,680원으로 260원가량 더 부담하게 된다.
이번 인상으로 하수도 수입은 연간 3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재원은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기반인 노후화된 하수관거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에 투자될 예정이고, 친환경 하수처리로 시민이 만족하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 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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