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독자기고]올바른 질서 확립이 내 가족을 사랑하는 길이다
기사입력: 2017/05/11 [09:00]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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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 소방교 이상준

5월의 따스한 햇살에 해맑은 미소와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러나 학교 주변이나 아파트,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서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 씁쓸한 기분이 든다.

 

사고뿐만 아니라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들을 보고 놀라서 욕을 하는 운전자들도 간혹 볼 수 있다.

 

어른들의 거친 소리와 무질서한 주·정차의 편의주의로 사고로 이어진다면 보고 있는 아이나 다친 아이나 그 동심(冬心)에 크게 상처를 입을 것이다.

 

또한 아파트, 주택가 이면도로, 상가 밀집지역 등에서 통로를 막고 있는 차량들로 인해 화재 현장이나 응급현장에 출동할 때 진입의 어려움이 있어 초와의 싸움을 벌이는 소방대원에게나 다치거나 화재를 당한 당사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려야 하는 때가 종종 있다.

 

차량이 밀집된 도로를 주행 시 서행 운전은 내 아이의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며 화재나 각종 사고 시 빠른 출동을 위해 올바른 주정차 질서 확립으로 소방통로를 확보하는 것은 내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실천임을 명심하자.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지방소방교 이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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