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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정식종목 “펜칵실랏” 국립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세미나
아시안게임 “펜칵실랏” 금메달 16개 효자종목 기대
기사입력: 2017/05/16 [09:5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오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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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한국체육대학교 이재봉교수와 태권도학과생     © 오경수기자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펜칵실랏국립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세미나

아시안게임 펜칵실랏금메달 16개 효자종목 기대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국립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이재봉교수와 사)한국무예진흥원 이정일 사무총장()대한펜칵실랏연맹 대외협력이사 의 주관으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말레이민족(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의 정통무술인 펜칵실랏세미나가 조형기총재, 박연자 사무처장, 전선민 교육위원장, 이창교 선수, 김준수 선수에 의해 진행 되었다.

 

이재봉 교수는 아시아태권도연맹(Asian Takwondo Union)의 심판위원장으로 태권도와 타 무도를 비교 분석, 특장점 을 태권도에 접목시켜 태권도가 더욱 발전 될 수 있도록 큰 힘을 싣고 있으며 개혁적 마인드를 가진 보기 드문 무도인으로서 세계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력이 있다.

 

조형기총재는 펜칵실랏 특별 강의에서 한체대 태권도학과 1학년 ~ 4학년 전 학생들이 펜칵실랏의 개요와 연맹 소개, 시연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또한 태권도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경기 규칙에 대한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펜칵실랏이 타 무도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예술성과 무도의 실전성이 접목되어 있는 부분으로, 실전무술로 잘 알려진 펜칵실랏이 국제 연맹 설립 후 스포츠화 될 때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경기 표준 규칙으로 정해놓았다.

 

국제펜칵실랏연맹(PERSILAT)과 아시안펜칵실랏연맹(APSF)은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을 벤치마킹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좋은 것을 받아들여 적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태권도와 같이 글로벌화를 통해 아시안게임 이후 올림픽 종목으로까지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박연자 사무처장은 밝혔다.

 

이번 시간에 펜칵실랏을 경험한 한체대 학생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해외 무술과 태권도의 차이점에 대해 경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이재봉 교수와 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실랏의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움이 함께 어우러진 무술이 있다는 것과 영화 <아저씨>, <옹박 2, 3>, <레이드> 등과 같은 강렬한 실전 액션영화에서 사용된 무술을 직접 경험 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용맹하기로 유명한 네팔의 구루카(Gurkha) 용병과 경호원, 각 특수부대 요원들이 사용하는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테러 국제용병협회(IMACT) 창설자이기도 한 김진용 상임이사는 해외 분쟁지역 사선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무장경호원들은 일촉즉발의 순간에도 가장 효과적이고 치명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기술들은 말레이반도 왕족 호위무사들의 생존무술이었던 실랏을 주로 익히고 사용하고 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이날 특강 일정에 합류한 이창교 선수는 제 17회 세계 챔피언쉽에서 동메달, 2회 아시안 챔피언쉽 은메달, 1회 대한민국 펜칵실랏 국제 오픈챔피언쉽 은메달 등 국내외 큰 대회에서 수상 이력이 있는 탁월한 선수로서 태권도에서 펜칵실랏으로 전향하여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국내 태권도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학생들의 메카인 한체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펜칵실랏 세미나에 참여 한 것에 대해 영광이라는 소감과 함께 한체대 학생들 중 실력있는 많은 선수들이 실랏에 관심을 갖고 함께 수련하여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펜칵실랏연맹은 WoMAU(사단법인 세계무술연맹: 유네스코 자문기구)와 함께 오는 9월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술축제 기간 동안 국내 유치에 성공한 제 3회 아시안 펜칵실랏 챔피언쉽을 공동 주최한다. 아시아 연맹 산하의 싱가폴 실랏연맹은 축제 기간동안 공주 백제문화제 퍼레이드 참여 및 무예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사)현정회(이사장: 이건봉)에서 주관하는 개천절 경축행사에서는 펜칵실랏 시연이 예정 되어 있다. 또한 아시안펜칵실랏연맹과 국립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간의 교류 및 실무적 협력 구도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라고 이정일 대외협력 이사는 밝혔다.

 

아시아연맹의 셰이크 알라우딘 회장(국제연맹 상임이사), )대한펜칵실랏연맹의 조형기 총재, 박인규 회장 등 임원진은 지난 2015년 대한체육회 가맹을 위해 김지영 국제위원장 외 실무진들과 협의를 하였으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앞서 대한체육회 공식 가맹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및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펜칵실랏은 신생 종목이지만 무려 16개나 되는 많은 메달 수가 걸려 있고 종주국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검증되고 있기에 효자종목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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