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119기고]폭염, 외출 시 어린이ㆍ노약자 조심
기사입력: 2017/05/23 [10:2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성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폭염은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신체기능이 저하된 노인에게는 외출이나 야외활동에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폭염은 탈수와 신체조절 이상으로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발생하기 쉬운 시간대이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땀이 나지 않으면서 뜨겁고 건조한 피부가 특징이다.

 

맥박이 빠르고 강하게 뛰면서 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재빨리 환자를 그늘로 옮겨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체온을 낮추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때 물과 음식을 함부로 줘서는 안 된다.

 

 

일사병은 열사병과 반대로 피부가 차고 젖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도록 하고 시원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면 회복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의식이 소실되는 열실신의 경우 평평한 곳에 눕혀 안정을 되찾도록 하고 발이나 발목이 붓는 열부종은 시원한 곳에서 발을 높인 자세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갑자기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열경련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면서 이온음료를 공급해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어린이는 어른보다 기초체온이 높고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온몸이 땀에 젖는 만큼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매시간 2~4컵 정도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옷은 햇볕을 덜 흡수하는 밝은 색상을 착용하고 통풍과 체온 조절이 쉬운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보성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최성민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편스토랑’ 류수영, 슈트 입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