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고] 보비스 선포 10주년, 지금 우리는...
기사입력: 2017/08/01 [15:0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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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방보훈청 복지과 정성훈

 금년 2017년은 국가보훈처가 찾아가는 복지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는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 선포’를 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2005년 국가보훈처는 보훈관서가 없는 지역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보훈행정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국가보훈처 창설 45주년인 2007년 8월 5일에 “보비스”를 선포하여, 기존의 이동보훈에 “노후복지”를 더하여 “이동보훈복지사업”을 실시하였다.

 

보비스의 시작은 국가유공자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다. 교통이 아무리 발달하였다고 하지만, 고령의 국가유공자에게는 광역단위별로 1~2개만 있는 보훈관서는 멀기만 하다. 이에 보훈관서에서 국가유공자를 직접 찾아가 행정편의를 제공하자는 것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안락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로 보훈정책을 펼치고 있다.

 

보비스의 핵심은 직접 “만남”이라 할 수 있다.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보훈팀”이 정기적으로 지자체별 보훈회관을 방문하고 있으며,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보훈복지인력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재가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노인성 질환이나 질병으로 등으로 거동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국가유공자를 보훈섬김이가 주 1~3회씩 가정으로 방문하여 가사활동이나 건강체크, 노인의료용품 지급 등으로 국가유공자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보훈관서에서는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의 기업체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특별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에서도 여러 지자체, 기업체와 연계하여 국가유공자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사업으로는 도서지역 등 복지사각지대 국가유공자를 찾아가는 ‘보비스 드림팀’과 보훈복지인력을 통해 보훈가족의 안부를 전달하는 ‘보훈가족 알림톡’ 서비스, 가정에서의 안전복지를 위한 욕실 안전바, 가스안전차단기 설치사업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숲체원ㆍ산림자원연구소 등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나들이를 정기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여러 기업체와 함께 위로격려행사, 노후주택 주거개선사업 등 추진하여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생각할 때 지금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훈정책만으론 완벽할 수 없다.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국가를 위기에서 구출하고 나라를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가 우리 주위에는 많이 계신다. 국가의 정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의 지원,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이 함께할 때 국가유공자가 존중받고 그들의 나라사랑 하는 마음이 젊은 세대에 전해져, 우리가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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