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승마의 문턱을 낮추다
동서울승마클럽 김복기 대표
기사입력: 2017/08/07 [08:29]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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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의 문턱을 낮추다

평안흥업() 동서울승마클럽 김복기 대표

승마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저변확대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랴~ 이랴~’

유년기 시절 말을 타며 초원을 달리고 싶었던 꿈은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있다. 진짜 말을 타고 달리고 싶다는 꿈은 이렇게 어릴 때부터 피어난다. 하지만 막상 승마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승마장에 가면 가장 먼저 비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장벽을 만나게 된다. 소위 상류층이 아니고는 대중들에게 승마란 그저 제주도에나 놀러 가면 맛만 보고 입맛만 다셔야 하는 그런 체험이 전부였다.

▲     김복기 대표

 

이러한 대중들에게 승마의 문턱을 낮추고 시원하게 문을 열어준 곳이 있으니 경기도 남양주 와부읍에 위치한 동서울승마클럽이다. 동서울승마클럽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5km만 가면 만날 수 있다. 덕소삼폐IC를 통과해 월문천로에 들어서면 금세다. 마장에 들어서니 20여필의 말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낯선 방문객을 맞아주는 이곳의 주인장은 승마로 외길 인생을 살아온 훈훈한 인상의 김복기(대표), 박월자(원장)부부였다.

 

힐링생활재활승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김복기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승마를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취지를 두고 이곳에 마장을 열었다. 그는 동물과 교감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승마라며 각박해져가는 사회 속에서 온갖 스트레스로 정신적 압박을 받는 현대인들에게 승마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레포츠라고 말했다. 그래서 김 대표는 무엇보다 가격을 낮추고 사람들이 부담 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승마 복장도 모두 구비해 놓고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곳의 체험비는 2만원, 수강료는 8만원으로 여타 다른 승마장과는 가격차가 확연하다. 말들과 함께 이곳에 거주하는 두 부부는 매일 이른 아침, 말들에게 먹이를 주며 하루를 시작한다. 김 대표의 제자들로 이루어진 10여명의 강사들이 출근을 하며 문을 여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10, 사시사철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실외 뿐 아니라 실내 마장도 갖추고 있어 우천 시에도 레슨과 체험이 가능하다. 힐링승마, 생활승마, 재활승마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 단체현장학습도 진행하고 있다.

 

코어운동 효과최대, 2시간 뛴 조깅과 같아

말 등에 올라타 갈기를 쓰다듬고 허리를 세웠다. 고삐를 잡고 허벅지를 말의 옆구리에 밀착해 힘을 주며 말과 함께 리듬을 타듯 걷다가 조금 빠르게 달려봤다. 맞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한껏 오른 얼굴의 열기를 식혀주었다. 김 대표는 승마를 45분하면 조깅을 2시간 한 것과 같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며 승마운동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승마는 전신운동이지만 특히 코어운동으로 아주 좋습니다. 골반주변근육(허벅지와 엉덩이)이 튼튼해지고, 허리가 강하고 유연해지며 자연스러운 복부운동으로 복부근력도 강화 돼 변비해소는 물론 자세교정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승마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치유한다. 집중력과 주의력이 향상되며 우울증도 치료가 된다. 그래서 김 대표는 레저와 운동 외에도 자폐아와 정신지체아의 치료목적으로도 승마교실을 열고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승마를 할 수 있도록 승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며 문을 열어놓은 김 대표는 혼밥족이 많아지고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 마음을 나누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곳에 찾아오라손수 돌보고 길들인 이곳의 온순하고 착한 말들과 함께 정서적 순화와 건강을 되찾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 손을 잡고 혹은 연인과 함께 아니면 혼자라도 용기를 내 동서울승마클럽으로 마음의 힐링을 찾아 달려가 보자.

 

*승마예약문의/ 080-088-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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