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복지관 봉사학생이 후원된 밑반찬 전달하는 모습

올해 96세인 유○○ 할머니는 남편과 자녀들 모두 사망하고 임대주택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집 앞으로 마실이라도 나가고 싶지만 고생을 많이 해 거동이 불편하고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아 이웃과 대화도 힘들다.

외부활동이 어려운 할머니는 외로움과 고독함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이웃주민을 통해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을 알게 되었고, 손자·손녀를 만나게 되었다.

할머님의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복지관에서는 아산행복드림 후원업체를 통한 밑반찬지원서비스를 17년 1월부터 시작했다.

매월 2회 손자·손녀 나이의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가정을 방문해 아산행복드림사업후원업체인 홍가네 식당에서 준비해준 정성 가득한 밑반찬을 전하고할머니의 안부를 묻고 불편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다.

밑반찬을 후원해주는 홍가네 식당(용화동)은 2012년 10월부터 아산행복드림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밥을 잘 드시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누룽지를 따로 준비하는 등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할머니께서는 “밥 먹기가 얼마나 불편했는지 몰라. 누룽지를 줘서 편하게식사 잘하고 있어. 너무 고마워~”라고 항상 감사인사를 한다.

텅 빈 집안에서 홀로계신 할머니의 쓸쓸한 마음을 다 채울 수는 없지만, 이웃에서가져준 관심과 마음이 할머니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는 걸 할머니의감사인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아산행복드림사업은 지역 내의 상점, 학원 기업 등이 자율적으로 기부(물품, 서비스)에 참여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을 받은 이웃은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나눔의 릴레이로 행복한 도시, 아산’을 만들어 가는 민·관·산 협력 사업이다. 2011년 7월부터 현재까지 기부업체 371개소, 서비스이용자2,626명, 서비스연계 61,342건(환산액 465,355,910원)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