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안산시 “8세부터 84세까지 다 함께 사랑을 노래해요”
안산시 일동의 이색합창단 「일동 100인 패밀리 합창단」
기사입력: 2017/09/14 [11:1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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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세부터 84세까지 다함께 사랑을 노래해요”


안산시 일동(동장 김동완)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마다 다양한 음색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어떤 날은 맑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어떤 날에는 세월의 연륜이 느껴지는 중후한 목소리가, 또 어떤 날에는 열정이 가득 담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바로 「일동 100인 패밀리 합창단」의 다양한 구성원이 내는 목소리이다.

 

「일동 100인 패밀리 합창단」은 8세 아이부터 84세 어른까지 일동의 다양한 주민들 남녀노소로 구성됐으며, 2015년 성악가인 오병철 주민자치위원장의 재능기부로 마을에 무료 성악교실을 운영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합창단 구성을 기획하게 됐으며, 노래를 통해 세대간 화합 및 주민들 화합을 끌어낼 수 있는 100인 합창단을 구성하게 됐다.

 

이런 좋은 취지는 경기도 따복공동체의 주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금년 4월 「일동 100인 패밀리 합창단 모집」공개 오디션을 통해 110여명에 달하는 합창단원을 모집했다. 열정적인 주민자치위원장의 지도로 주 3회 단원들이 모여 열띤 연습을 하고 있으며, 단원들의 화합과 땀의 결실을 오는 10월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일동 100인 패밀리 합창단」 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총 4개의 무대로 구성됐으며, 19곡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중 한 개의 무대는 특별히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악가인 오병철 주민자치위원장의 자작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성 아카펠라그룹 ‘그사랑’, BLASS 금관악기 밴드 등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특히 나이 제한이 없어 어린아이들도 가족단위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 하나 이색적인 것은 공연자들이 꽃다발을 받지 않고, 대신 축하의 마음을 이웃돕기 모금함에 담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공연이 끝나면 주민들이 산에서 꺾은 들꽃으로 손수 만든 꽃다발을 돌려가며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김동완 일동장은 “10월의 가을 저녁. 사람의 따뜻함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오세요”라며 ‘일동 100인 패밀리합창단’의 공연을 적극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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